홍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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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倫
(135?[1] ~ 1374)
고려 말기의 인물. 공민왕의 시해범.
남양 홍씨 중 당홍계에 속한다.
그의 조부 홍언박은 공원왕후 홍씨의 조카로 문하시중을 지낸 중신이었고, 흥왕사의 변 때 공민왕을 호종하다가 김용 일파에게 살해당했다.
부친 홍사우는 왜구 토벌에 공을 세운 명장이었다. 홍사우가 아들 홍륜 때문에 처형될 때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홍사우는 왜구에게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상도, 전라도에서 크게 활약하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들의 죄에 연루되어 처형됐다. 한 마디로 충신 가문에 제대로 먹칠을 한 전형적인 호부견자. 실제로 홍사우 본인도 공민왕에게 홍륜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간언을 하였지만 공민왕은 이를 듣지 않았다.
(135?[1] ~ 1374)
고려 말기의 인물. 공민왕의 시해범.
남양 홍씨 중 당홍계에 속한다.
그의 조부 홍언박은 공원왕후 홍씨의 조카로 문하시중을 지낸 중신이었고, 흥왕사의 변 때 공민왕을 호종하다가 김용 일파에게 살해당했다.
부친 홍사우는 왜구 토벌에 공을 세운 명장이었다. 홍사우가 아들 홍륜 때문에 처형될 때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만큼 홍사우는 왜구에게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상도, 전라도에서 크게 활약하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들의 죄에 연루되어 처형됐다. 한 마디로 충신 가문에 제대로 먹칠을 한 전형적인 호부견자. 실제로 홍사우 본인도 공민왕에게 홍륜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간언을 하였지만 공민왕은 이를 듣지 않았다.
나이가 젊고 용모가 아름다운 자를 뽑은 자제위(子弟衛)에 소속되어 공민왕을 가까이에서 보필했다. 먼 친척이 되는 공민왕[2]에게 총애를 받았으나 본인 후궁과 간음을 하라는 더럽고 추찹한 명령을 받기도 하거나, 자제위가 된 후로 궁중에 숙직하면서 1년 내내 휴가가 없었고 이 탓에 원한을 품었다.
공민왕은 자제위 소속 청년들에게 자신의 후비들과 간음하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정비 안씨를 포함한 다른 후비들은 강력히 거부했으나 3비 익비는 공민왕의 협박에 못 이긴 나머지 홍륜과 성관계를 가져 임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공민왕은 자제위와 후비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를 자신의 자식으로 속여 후계자로 만들 생각을 품고 있었기에 익비의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아이[3]의 친아버지인 홍륜을 살해하려고 했다.
홍륜은 환관 최만생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고 공민왕이 취한 틈을 타 자제위 일당과 함께 처소에 침입해 그를 시해한다. 그러나 최만생의 옷에 혈흔이 있는 것을 통해 이인임이 의심을 품었고 이에 최만생을 심문한 끝에 그 진상이 드러나면서, 홍륜은 자제위의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 자백 후 최만생과 함께 나란히 거열형으로 처형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칼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공민왕은 자제위 소속 청년들에게 자신의 후비들과 간음하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정비 안씨를 포함한 다른 후비들은 강력히 거부했으나 3비 익비는 공민왕의 협박에 못 이긴 나머지 홍륜과 성관계를 가져 임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공민왕은 자제위와 후비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를 자신의 자식으로 속여 후계자로 만들 생각을 품고 있었기에 익비의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아이[3]의 친아버지인 홍륜을 살해하려고 했다.
홍륜은 환관 최만생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고 공민왕이 취한 틈을 타 자제위 일당과 함께 처소에 침입해 그를 시해한다. 그러나 최만생의 옷에 혈흔이 있는 것을 통해 이인임이 의심을 품었고 이에 최만생을 심문한 끝에 그 진상이 드러나면서, 홍륜은 자제위의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어 심문을 받고 자백 후 최만생과 함께 나란히 거열형으로 처형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칼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임용한 박사의 의견에 따르면 홍륜이 공민왕에게 원한을 품은 데에는 단지 살인멸구와 휴가 문제 뿐만이 아니라 홍륜의 할아버지였던 홍언박이 흥왕사의 변 때 반란군에게 살해당한 것에 대한 분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한다. 임용한은 김용이 일으킨 흥왕사의 변을 공민왕이 김용을 이용해 일으킨 친위 쿠데타로 보고 있으며 정세운, 안우, 김득배, 이방실 등 당대 군부의 실력자들과 함께 홍언박 등 공민왕 본인이 정치적으로 껄끄러워 하는 이들을 김용을 이용해 처리한 후 나중에 최영을 동원해 김용마저 숙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홍언박의 죽음은 전적으로 공민왕의 책임이라는 것. 이러한 견해는 드라마 <신돈>에서도 충실히 재현되었고 홍륜 자신도 같은 형태로 제거될 상황이 되자 선수를 친 것이 공민왕 시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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