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Kfz. 7

독일 국방군이 사용한 반궤도차량. 공식적인 형식번호는 Sd.Kfz. 7 mittlerer Zugkraftwagen 8t(8톤 중형 견인차량).

1934년부터 1938년까지 크라우스-마파이 사[1]에서 개발하여 1938년부터 1944년까지 총 12,187대를 생산하여 대전 말인 1945년까지 운용했다.

8,8cm FlaK과 15 cm sFH 18를 견인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전황이 격화됨에 따라 트럭과 경전차를 견인하기도 했다.

독일제 반궤도 차량답게 교차식 보기륜을 채용하여 구조상 지형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정비가 어렵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었다.

연합군에서도 호평을 받아서 노획하여 사용하기도 했고, 영국에서는 복제형인 Vauxhall B.T. Three-Quarter track Traclat을 생산할 계획도 있었으나 종전으로 취소되었다.

전후에는 체코슬로바키아군에서 몇 년 동안 운용되었다.

기본형.

Flak 38 L/65 4연장 대공포가 탑재된 자주대공포.

3.7cm Flak 36 대공포가 탑재된 자주대공포.

V2 로켓 발사 통제 차량.

대공 관측 차량.

이탈리아의 브레다 사에서 개발한 Sd.Kfz. 7의 면허 생산형.

원래 이탈리아 왕국군은 반궤도차량에 관심이 적었는데, 프랑스 침공에서 보여준 독일군 반궤도차량의 활약에 감명을 받고 자국 트럭인 비앙키 메디올라눔과 알파 로메오 800을 반궤도형으로 개조해 시험했으나 평가가 좋지 않아 독일의 Sd.Kfz. 7을 면허 생산하기로 했다.

500대를 주문해서 총 36대가 생산되었는데, 독일의 이탈리아 점령 후 300대를 주문해서 199대가 추가로 생산되었다.

일부는 90/53 Mod.39 대공포를 탑재해 자주포로 개조하려고 했으나 이탈리아의 항복으로 중단되었다.

이탈리아의 피아트 사에서 개발한 Sd.Kfz. 7의 면허 생산형. 양산하기도 전에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항복해서 6~8대만 생산되었다.

원본 및 브레다 61에 비해 차체가 작다.

복스홀 사의 자회사인 베드포드 사에서 개발한 복제 생산형.

2차대전 당시 영국군도 반궤도차량을 통한 기동성 향상에 주목했다. 처음에는 베드포드 QL 트럭에 브렌건 캐리어의 현가장치와 무한궤도를 결합해 반궤도형으로 개조했으나 평가가 좋지 않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노획한 Sd.Kfz. 7을 복제하여 17파운더 및 25파운더 대전차포와 보포스 40mm 포를 견인할 차량을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1944년에 6개의 시제형이 제작되어 시험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종전으로 생산이 취소되었다. 대전후 다시 시험을 거쳤으나 군축으로 인해 필요성이 급감하여 생산에 이르지 못했다.

제작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성 부품으로 제작되었으며, 2개의 베드포드 엔진으로 구동된다. 원본과 비교했을 때 탄약 적재함이 개량되고 파워 스티어링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독일 아프리카 군단 진영의 자주대공포 유닛으로 Sd.Kfz. 7/1형이 등장한다.

1972년에 타미야 모형에서 모터동력으로 내놓아 하프트랙 장갑차에 대한 강한 관심을 주도했다. 모터동력이라 해도 차량 자체의 정밀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포함된 인형이 운전병을 제외하고 모두 똑같은 포즈였던 것이 맘에 걸렸는지 훗날 개량판을 출시했다. 한국의 아이디어회관에서 매우 정밀한 복제판을 내었다.

7/1형은 병력수송차와 같은 시기에 나왔지만 모터동력이 아닌 정경용이다. 역시 아이디어회관에서 정밀하게 복제했지만 모터용으로 개조하였다. 기본 차대가 같으므로 부품만 추가하면 개조가 어렵지는 않았다. 인형들만 따로 발매된 것도 유명.

엔진룸 내부재현이 되어 있다.

초기형을 모형화했다.

1943년형을 모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