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돌격전차

4호 전차의 차체에 전면 100mm에 달하는 장갑을 장착한 라인메탈과 체코의 스코다 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던 11.4구경장 15cm StuH 43 곡사포를 탑재한 돌격전차. 후기형에서는 12구경장 곡사포로 바뀌었다.

"브룸베어(Brummbär, 불평꾼 또는 곰)"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연합군 정보부에서 붙인 이름이었고, 실제 독일군 병사들은 그냥 돌격전차(Sturmpanzer), 혹은 돌격전차의 약자인 슈투파(Stupa)라고 불렀다고 한다. Stupa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돌전.

크게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전기형은 전방기총이 장착되지 않아 보병 제압이 불리하였다. 후기형은 무전수가 조작하는 전방기총이 차체 정면 우상단에 장착되었으며 주포 또한 11.4 구경장에서 12구경장으로 교체되었다.

시가전에서 150mm 포탄으로 화력 지원을 해주는 것이 주 임무였다. 1943년 4월부터 1945년 3월까지 306대가 생산되었으며, 시가전에서 매우 유용했다고 한다. 애초에 150mm 단포신 포의 고폭탄 폭발 직경이 100m다. 150mm 포를 탑재하여 어느 전차든 간에 한 방 맞으면 바로 훅 갔다. 쿠르스크 전투를 시작으로 자포로제 교두보와 이탈리아 전선, 서부전선, 바르샤바 봉기와 종전 때까지 적은 수지만 상당한 활약을 했다.

자포로제 교두보 방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쿠르스크 전투 이후 독일군은 극도로 소모된 상태로, 자포로제 댐을 되찾기 위한 소련군의 집념 넘치는 공세를 버텨내느라 심하면 교전비가 10:1까지 벌어진 자포로제의 격전에서 4호 돌격전차가 편제된 제 216 돌격전차대대는 중전차대대급으로 대우받으며 페르디난트를 장비한 중구축전차 대대와 같이 전선의 '소방수' 취급을 받았다. 1943년 10월 10일에는 제216 돌격전차대대가 공세를 벌이는 대규모 소련 기갑부대에 맞서 하루만에 48대의 T-34 전차를 고철로 만들어버린 전과도 기록되어 있다. 같은 달 13일에는 T-34 8대의 지원을 받는 소련 보병 2개 연대가 독일군의 방어선을 붕괴시키자 다음 날인 14일에 제216 돌격전차대대가 반격에 나서 T-34 3대를 격파하며 적을 격퇴하기도 했다.

독일 팩션의 유닛으로 등장한다.

국방군 차량으로 등장한다. 고폭탄 화력이 화끈해 보병과 중화기의 천적 그 자체다.

최대 140에 달하는 깡관통으로 중형전차도 직격만 하면 절반 이상의 확률로 뚫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단포신 유탄포이기 때문에 탄속이 어마어마하게 느리고 비추적 투사체라 차량에는 직격시키기 힘들다. 폭탄의 폭발력만으로 전차를 뭉개버리던 현실과 달리 밸런스를 위해 관통이 안된다면 전차에 들어가는 데미지가 80밖에 되지 않는다.

등장 타이밍은 최대한 빠르게 뽑아도 적 전차가 이미 돌아다닐 시기이고 늦게 뽑으면 본격적으로 대전차전 위주로 흘러가는 중후반인데 대전차 능력이 약한 단점 때문에 4호 돌격전차를 쓰는 상황은 연합군이 전차전에서 밀리거나 자원거점을 먹지 못한 상황에 보병위주로 후반을 끌고가는 걸 강제당한 상황에 독일군이 승기를 굳히는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건물 내 유닛명은 정식명칭에 브룸베어도 쓰여있으나 아나운서는 슈트룸판저 4호라고 부르며, 전차병 또한 슈투파라고 부른다.[3]

국방군 진영의 유닛으로 전기형 슈투파가 등장한다. 전면에서 바주카나 약한 전차포를 잘 튕겨내면서 보병을 학살할 수 있다.

4호 전차의 파생형이 무수히 등장하는 워 썬더에서도 전기형 슈투파가 등장한다. 다만 게임 내 명칭은 4호 돌격전차가 아닌 브룸베어로 표기된다.

독일 21기갑사단, 4팔슈름야거사단, 715 보병사단에서 등장한다.

2km까지 150mm 포탄을 날려 보병과 대전차포들을 쉽게 박살낼 수 있다. 전차 상대로도 근처에 맞으면 대미지가 크게 들어가긴 하지만 장거리 명중률이 매우 낮아서 잘 맞질 않는다. 또한 전면장갑도 고급 전차포나 대전차포를 막아내지 못하므로 눈치를 잘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적이 대전차포 등 방어선을 구축했을 때 보병이나 전차와 함께 전진하며 포격해서 적 방어진을 처치하는 역할이다.

M4 셔먼 75mm나 T-34-76같은 구식 유닛은 뭘 해도 전면을 못 뚫지만 1944년 시점이라 미국 76mm, 영국 17파운더, 소련 85mm 이상급에게 맞으면 순식간에 죽는다.

게임 후반부 제모의 성에서 인공지능으로 운용할 수 있게끔 개조된 전기형 2량이 등장한다.

게임판에서는 퍼스트 어벤저와는 다르게 히드라가 나치 독일을 배신하지 않은 관계로, 기존에 독일군이 운용하던걸 받아온듯 싶어보인다.

극장판의 타케베 사오리의 전차 도감에 잠깐 등장. 사오리가 부르는 이름은 연합군의 애칭인 브룸베어를 약간 비튼 브룸'쿠마'.[4]

1/35 스케일로, 중기형을 모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