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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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이 없다는 뜻의 순우리말 어근. 단독으로 쓰이진 않고 '홀로', '홀수' 등으로 쓰인다. 짝수와 더불어서 "홀짝"이라는 말로 많이 쓰인다. 거의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말로는 '홑'이 있으나 이 단어는 단독으로 쓰일 수 있다.
혼자 역시 어원을 공유한다.
한편 삼국시대의 고대 한국어, 특히 고구려어와 백제어에는 성(城)이나 마을을 뜻하는 순우리말 '골'이 있었으며 '구루(溝漊)'[1], '홀(忽)'[2], '골(骨)'[3] 등의 한자를 빌려서 표기했다. 비열홀(안변), 매단홀(신계), 동비홀(개성), 달홀(고성), 미추홀(인천), 매홀(수원), 벽골(김제), 복홀(보성)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골짜기를 뜻하는 '골'을 이 단어와 연관짓기도 한다.
혼자 역시 어원을 공유한다.
한편 삼국시대의 고대 한국어, 특히 고구려어와 백제어에는 성(城)이나 마을을 뜻하는 순우리말 '골'이 있었으며 '구루(溝漊)'[1], '홀(忽)'[2], '골(骨)'[3] 등의 한자를 빌려서 표기했다. 비열홀(안변), 매단홀(신계), 동비홀(개성), 달홀(고성), 미추홀(인천), 매홀(수원), 벽골(김제), 복홀(보성)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골짜기를 뜻하는 '골'을 이 단어와 연관짓기도 한다.
동아시아의 궁중에서 왕이나 신하가 들고 다니며 사용하던 막대기.
고대 중국에서는 왕에게 상소할 내용을 적어두는 메모지 같은 역할을 했으나 후대로 가면서 장식으로 신분상승했다. 한국에는 기록상 신라 진덕여왕 때 진골들에게 상아로 만든 홀인 아홀(牙笏)을 갖고 다니도록 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현대 대한민국에서 여는 종묘제례악이나 문묘제례악에서도 재현자들이 이 홀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질은 상아, 옥, 나무 등 다양했는데 신분과 직책, 계급에 따라 재질이 달랐다.
옥으로 만든 것은 특별히 규(圭 또는 珪)라 부르며, 황제나 왕 본인을 제외하면 황후/왕비, 태자/세자, 세손 등 직계가족들, 친왕/친왕비, 오등작 중 공작, 후작, 백작만이 사용 가능했다. 당연하지만 규를 들 수 있는 계급 안에서도 각자의 계급에 따라 규의 모양이나 크기가 다 달랐고,[4][5] 공작/후작/백작의 규 사용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졌다.
홀, 규와 유사한 서양의 도구로는 셉터가 있다.
이런 막대기를 들고 있는 손을 상형한 글자가 尹(다스릴 윤)이다.
한국 한자음 빈도 |
갈 갑 객 갱 골 곽 괘 굴 궐 궤 긍 긴 길 나 낙 납 낭 녀 년 념 녕 농 능 니 달 덕 돌 득 라 래 랭 렴 렵 론 롱 룡 륭 릉 린 립 말 멸 몰 법 별 본 북 살 삼 새 생 쇠 숭 십 쌍 씨 알 엄 업 엽 온 왈 웅 을 입 잔 잡 쟁 죄 죽 즉 찰 첩 춘 출 층 칙 친 칭 쾌 탑 탕 퇴 특 팔 품 할 합 핵 혁 혐 홀 활 횡 훈 훼 흑 흡 흥1 |
이들 영단어는 80년대까지 장음을 표기에 반영해 '호올(hall)/호울(hole)'이라고 적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홀(도로헤도로)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마을회관(클래시 오브 클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삼국지》 〈동이전〉에서 고구려인들이 성(城)을 부르는 표현으로 언급되며, '책구루(幘溝漊)'와 '매구루(買溝漊)'라는 2가지 사용례가 기록되어 있다. 매구루는 〈광개토대왕릉비〉에서도 '미구루(味仇婁)'라는 표기로 등장한다.[2] 《삼국사기》 〈지리지〉에서 주로 쓰이는 표기로, 삼국시대 당시의 이표기 혹은 훗날 경덕왕이 개칭한 지명에서는 이 '홀'에 대응하는 부분이 일관되게 한자 '성(城)'으로 나타난다.[3]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김제시의 백제 시절 지명인 벽골현(辟骨縣)이 웅진도독부 하에서 벽성현(辟城縣)으로 개칭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 골(骨)과 성(城)이 같은 뜻임을 짐작케 한다.[4] 천자는 1자 2치짜리 진규(鎭圭), 공작은 9치짜리 환규(桓圭)를 들었다. 후작은 신규(信圭)를, 백작은 궁규(躬圭)를 들었는데 모두 7치이다.[5] 참고로 자작과 남작은 규 대신 가운데가 뚫려 있는 둥근 옥인 벽(璧)을 들었는데 크기는 모두 5치이다. 자작의 것은 곡벽(穀璧), 남작의 것은 포벽(蒲璧)이라 한다. 참고로 벽의 가운데 구멍을 호(好), 둘레의 고리를 육(肉)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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