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균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전직 성우. 1986년 KBS 성우극회 20기 성우로 방송계에 데뷔했으며[2] 그 후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브라운관에 데뷔하였다.

주로 사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하며, 선역과 악역을 가리지 않고 소화해낸다. 대조영의 부기원이 대표적인 악역이라면 태조 왕건의 태평은 대표적인 선역이다. 사극에서는 아부꾼과 명나라 장군, 영의정, 좌의정 등 높은 조정 대신, 무관, 사육신, 무능한 수령, 간신배, 왕, 책사 등을 연기했다면, 현대극에서는 일반 서민도 연기했지만 주로 기업 사장, 대기업 이사, 경찰서장, 대기업 임원, 교사 등 지도층도 연기했다. 불멸의 이순신과 징비록에서는 명나라 장군을 연기했는데,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진린을, 징비록에서는 양호를 연기했다. 그리고 비밀의 문, 대왕 세종, 왕과 비에서는 재상도 연기했다. 그 외에 반올림의 교사 연기는 코믹하면서도 훌륭했다.

아이러니하게 고구려와 연관된 사극에서는 배신자 내지 간신[3] 역할이지만, 고구려의 명맥을 잇는다는 고려와 관련된 사극에서는 뛰어난 책사[4] 및 충신[5]을 맡는 희한한 행보를 보여준다(...). 대조영에서의 연기는 그야말로 절륜한 위력을 보여줬다. 연개소문-양만춘으로 대표되는 무장세력들과 대립하면서도 백성들을 위한다고 했는데 정작 자기 일을 방해하는 백성들을 죽이라고 명하기도 했다. 양만춘 암살 이후 일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자 양만춘의 뜻이 옳았던 것은 아닌가 고뇌하면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가진 것들을 다 내놓더니, 또 나중에는 통수를 친다. 캐릭터성이 선과 악을 넘나들면서도 악역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주는데 이는 배우의 연기력이 뒷받침된 결과이다.




'개비스콘 CF'로도 유명하다. 해당 광고는 2011년 초[6]에 방송되었는데, 2016년 중순부터 사진이 재발굴되어 뒤늦게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를 계기로 개비스콘좌로 불리고 있다.[7]

이 컬트적인 인기로 인해 노라조와 같이 모바일 게임 청량 광고도 찍었고, 노라조의 『내.도.소』의 MV 주인공으로도 출연했다.

드라마 대왕세종에서 허조의 대사인 "말이 되는 소리를 해!"도 밈으로 자리 잡힌 짤이 되었다.[8]#

2016년 1월 16일, 당시 57세의 나이에 무려 14살 연하녀와 결혼하였다. 기사.

2021년 2월 15일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했다. 가덕도신공항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개비스콘 광고에서 보인 장면을 배우 본인이 똑같이 재연하는 방식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위 짤처럼 찡그린 모습은 윤석열 후보의 현수막 앞에서 보여주었고 아래 짤처럼 웃는 모습은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 앞에서 보여주었다.[9] # 그리고 2022년 3월 7일에 이재명 후보의 부산 집중 유세에 참석해서 이재명 후보와 똑같이 그 모습을 재연하였다. 개비스콘 CF를 보면 붉은색 빛이 나면서 답답했던 가슴이 푸른색 빛으로 변하며 시원하게 뚫리는데, 공교롭게도 두 후보의 상징색도 각각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일치한다.

홍콩영화 감독과 배우로 활동중인 황백문(黃柏文)과 닮았다.

조강지처 클럽 이후로 작가와 잠깐 호흡을 맞췄다. 극중 이광식역을 맡은 전혜빈의 생물학적 아버지로 특별출연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사하구 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이자 고등학교 후배인 이재성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