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정

대한민국의 성우. 1986년 KBS 성우극회 20기로 입사했으며 1992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였다. 박규웅, 박상훈, 박홍식, 홍시호, 강은영, 권현수, 김옥경, 김정주, 김혜미, 박은경, 신상숙, 조미란, 차명화, 황재경과 동기.

나긋나긋하면서도 부드러운 연기톤으로 유명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누님이나 엄마 역할을 자주 맡는다. 일본 애니 쪽에서는 주로 조연으로 많이 활동했기 때문에 의외로 주연을 맡았던 작품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나마 유명한 작품이라면 디지몬 테이머즈의 레나몬이나 뽀롱뽀롱 뽀로로의 에디 정도. 1999년작 타잔 애니메이션의 커크 역을 맡았다. 외화 쪽에서는 한때 위노나 라이더 전담 성우였다.[2][3] 그리고 카우걸 제시와 오로라 공주의 성우이기도 하다.

KBS 영화 음악실이라는 프로를 잠시 진행했었다. 전임이 채시라였는데, 당시에 청취자들로부터 받은 엽서들이 대부분 "누님은 뭐하시는 분이예요?"였다. 이후 1년 뒤에 정보석으로 교체되었다.

디지몬 테이머즈 극장판 폭주 디지몬 특급의 레나몬 역을 맡은 이후에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유년기 레나몬 에디와 뽀뽀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활동이 없다.

현재는 2019년 초반부터 이민을 간 상태이다. 레귤러 고정 작품인 뽀로로를 제외하면 작품 출연이 없어서 혹시 이민을 간게 아니냐는 설이 있었는데, 후에 성갤에서 사실로 판명되었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 원래 배역을 맡은 성우들을 캐스팅했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서 함수정이 맡았던 오로라 공주 역은 여민정으로 교체되었다.[4] 에디와 뽀뽀는 김현지[5], 제시는 전진아, 구름빵의 엄마는 이용순, 진저는 소연으로 교체되었다.

다만 성갤에 올라온 관계자의 댓글에 따르면링크 이민을 간 상태이기 때문에 뽀로로 같은 경우는 극장판까지는 더빙을 못하고 TV판만 따로 개인적으로 녹음해서 파일만 보내는 형식이라고 한다. 아마 성우직을 그만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보통 성우가 이민을 가면 성우직까지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2010년대 기준으로 성우들의 해외 이민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해외 이민으로 성우계를 떠나는 성우들이 많았던 1990년대 및 2000년대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6] 주로 활동하던 2000년대~2010년대에 비해서 성우 일이 줄었던 것도 이민 준비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귀국할 지는 미지수.

그러다 뽀로로 20주년 기념 극장판인 슈퍼스타 대모험에서 에디 역으로 녹음에 참여한 것이 밝혀졌고,[7] 2017년 공룡섬 대모험 이후 6년 만에 뽀로로 극장판에 복귀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더빙한 작품은 2014년에 명화극장에서 방영한 작은 아씨들이다. 이 작품을 끝으로 명화극장에서는 출연이 없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