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성우)

대한민국의 성우. 1956년 KBS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으며 1980년대까진 배우와 성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풍부한 성량 못지 않은 세련된 용모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을 많이 담당하였으며, 특히 《현해탄은 알고 있다》에서 리노이에 역을 맡았을 때 경상도 사투리 붐까지 일으켰다.

활동 후반에는 라디오 드라마보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며 특히 사극에서는 왕과 위인 전문 배우였다. 1974년작 소명에서는 조선 태조, 1973년 세종대왕, 76년 황희 정승에서는 태종, 1980년 파천무에서는 세종, 1984년 설중매에서는 세조를 맡았다. 1980년 파천무와 84년 설중매 영상이 남아 있다.

성우협회 회장, 한국당구협회 회장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로인한 탓인지 방송 활동과는 멀어지게 되었고 그대로 잊혀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세간에 등장한건 2007년으로, 생활고를 겪는 원로배우 10명에게 기초생활비를 전달하는 행사에 참석한것이었다.# 90년대만 해도 당구장을 경영하는등 나름 개인사업을 해오던 그가 이런 행사에서 생활비를 받을 정도로 형편이 안좋아졌던걸로 보인다.

2010년 7월 21일 별세했는데, 한동안 2012년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그의 부고는 주요 언론에서 다루어지지 않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기관지 <한예조신문(현 한연노신문)> 제102호 경조사란과 KBS 성우극회 홈페이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