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E-시리즈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포드에서 1961년부터 생산하는 LCV라인업이다. 출시 시기별로 포드 이코노라인, 혹은 포드 클럽 왜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1960년 9월에 출시된 1세대는 1961년형으로 출시되었으며 이코노라인 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었다.

본래는 1967년 10월경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출시가 1968년 1월로 늦춰졌다. 이에 포드는 이를 1969년형으로 출시했으며, 이때부터는 포드 팰컨의 플랫폼 대신 F-시리즈 픽업과 차체를 공유하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원박스카 타입에서 세미보닛 타입으로 변경되어 정비성이 향상되었고, 전륜에 스윙 액슬 서스펜션이 달려나오기 시작했고, 경쟁 차량들은 이미 장착한 V8 엔진을 달 수 있었다.

4세대 포드 E-시리즈는 1992년형으로 출시되었다.

3세대와 비교해 1992년형의 차체는 완전히 달라졌다. GM이나 닷지의 경쟁 모델과는 달리 2박스 형태로 회귀했으며, 공력 성능을 개선하고자 후드의 각도가 약간 내려갔다.

1995년에는 테일램프를 수정하면서 주황색 방향지시등이 빨간색 방향지시등으로 바뀌었다.

4세대 중기형 모델. 한국에도 구급차 및 경찰특공대 차량 그리고 KBS, YTN 등의 방송사 중계 차량으로 소수 도입되었으나 일부 차량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퇴역했으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구급차, 경찰차, 경찰특공대 차량, 방송사 중계차량 등으로 종종 등장한다.


구급차로 꽤 많이 쓰였는데, 강남삼성병원, 을지병원 등지에서 썼다. 사진속의 차량은 을지대 대전캠퍼스의 건물 구석에 앞뒤 번호판이 떼어진 채 방치된 E시리즈 구급차.

해단 년식을 마지막으로 북미 시장에선 왜건 및 밴 모델은 단종되고 섀시 캡 모델만 남았으며, 왜건, 밴 모델은 포드 트랜짓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이 때 부터 전면과 운전석 캡 부분은 포드 F-시리즈와 공유하게 되었고 이후 나올 섀시 캡 모델 역시 F시리즈의 차대를 활용하여 제작된다.

2021년형의 부분 변경으로 E-시리즈도 13세대 F-150, 현행 슈퍼 듀티 모델에 쓰인 대시보드 형태를 사용하게 되었다. 순정 계기판에는 3.5인치 단색 화면이, 옵션을 추가하면 7인치짜리 TFT 디스플레이가 계기판에 들어간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보, 자동 하이빔, AEB 등이 옵션으로 들어가며, 6.8L V10 모듈러 엔진은 7.3L V8 고질라 엔진으로 변경되었지만 변속기는 기존의 6단을 계속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