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스콰이어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의 영국 법인에서 1955년부터 1959년까지 생산했던 차량이다.

포드 프리펙트 100E형을 기반으로 한 2도어 및 4도어 에스테이트 왜건 사양이었으며, 차량의 전장은 프리펙트는 물론 형제차인 앵글리아보다 더 작은 편이었다. 4도어 사양의 전면 도어는 짧은 편이었으며 포드 템즈 300E라는 패널 밴 사양의 최적화되도록 설계가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뒷문은 가로 분할형으로 구성되었으며 편평하게 접혀 4인승 차량에서 카고 사양으로 전환이 용이한 편이었다. 1957년형까지 나온 차량 측면에는 목재 장식이 나사로 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경쟁차량으로는 힐만 허스키 및 오스틴 A30 및 A35 기반의 에스테이트 왜건이 있었으며, 스콰이어에 비해 인기가 더 많았다고 한다. 1955년에 '더 모터' 지에서는 해당 차량의 최고 속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112.5km/h를 기록했으며, 출발 후 80km/h까지 20.2초가 소모되었다고 전했다. 연비는 약 12,7km/L, 히터가 옵션으로 탑재된 해당 차량의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668 파운드[1] 정도였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36마력의 1.2L 사이드밸브 플랫헤드 I4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와 함께 3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는데 포드 템즈 300E와 공유하였다. 또한 프리펙트 100E와도 부품 상당수를 공유하였다. 차량의 전장은 3,607mm, 전폭은 1,537mm, 전고는 1,600mm, 휠베이스는 2,210mm였다.

이와 함께 에스코트가 등장했는데, 기술적으로는 거의 같은 차량이었으며 포드 앵글리아의 저가형 왜건 사양이었다. 스콰이어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생산되어 1961년에 단종되었으며, 약 2배 정도인 33,131대가 판매되었다. 이후 1968년에 유럽 시장에서 1980년에 북미 시장에서 같은 이름의 소형차를 냈으며, 이후 2015년에 중국 시장 전략 차종으로 동명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총 17,812대가 생산된 후 1959년에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