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 스포트

1966년부터 1996년까지 30년간 생산했던 오프로더인 브롱코를 부활시키고, 그 브롱코의 디자인 요소를 일부 차용하여 개발한 소형 크로스오버 SUV이다. 사실상 포드 브롱코 II의 후속이라 할수 있다.

브롱코는 레인저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프레임바디 오프로더인 반면, 브롱코 스포트는 기술적으로 이스케이프와 같은 C2 플랫폼을 사용한다.

2020년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모터쇼가 줄줄이 연기되어 공개일정이 불투명해졌다가 7월 13일에 브롱코와 함께 공개되었다.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세그먼트인 소형 크로스오버 SUV인데다가 지프를 연상케하는 남성적인 디자인, 북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롱코의 브랜드 밸류 등 여러모로 인기몰이를 할 만한 요소가 많아 출시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1996년 단종 후 24년만에 부활한 브롱코는 단일 모델이 아닌 2도어, 4도어, 그리고 도심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크로스오버 버젼인 브롱코 스포트를 출시했다. 오프로드를 지향한 2도어/4도어 버젼은 랭글러를 직접 겨냥한 것과 달리 브롱코 스포트는 지프 레니게이드를 겨냥했다.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을 계승하되,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 플레이가 지원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자동 변속기 시스템 적용, 도심 주행에 걸맞도록 독립식 서스펜션 구조를 채택,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추돌 방지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폭 채택되었다.

하지만 오프로드 성능을 포기한 건 아닌데, GOAT (Goes Over Any Terrain) 시스템을 적용시켜 온로드 뿐만 아니라 눈길, 오프로드 등 각 지형에 최적화 된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통상적인 크로스오버들 대비 높은 지상고 덕에 포드는 브롱코 스포트에도 29인치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4기통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는데, 각각 181마력, 245마력의 성능을 뽐낸다. 이밖에 4가지의 각기 다른 패키지와 100가지 이상의 전용 액세서리로 각 차주만의 보롱코 스포트를 꾸밀 수도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한다. 미국 시장 기준 가격은 28,155달러부터 시작, 2020년 가을부터 판매가 개시된다.

5가지 사양으로 출시되었으며 이 중 퍼스트 에디션 사양은 2,0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다. GOAT 시스템과 플립 업 리어 글라스[1], 테일게이트에 장착된 후방 탐조등, 싱크 3가 적용된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모든 사양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은 배드랜즈와 퍼스트 에디션 사양 한정으로 탑재된다.

2024년에서 2025년 사이에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브롱코와 함께 PHEV 모델이 추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