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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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50 차륜형 장갑차는 베트남전 당시 활약했던 미국의 차륜형 장갑차이자 수륙양용장갑차인 M706 코만도(Commando) 계열의 여러 파생형 가운데 하나이다. 캐딜락 게이지 코만도 시리즈 가운데 최초의 양산형 모델인 V-100 모델의 개량형 가운데 하나로,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베트남 전쟁 이후에 나온 모델이다. 의료, 소방, 병력수송, 대전차 차량, 화력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바리에이션이 나온 바 있다.
미군의 정찰 장갑차인 M1117 가디언(Guardian) ASV(Armored Security Vehicle)의 기반이 된 차량이기도 하다.
미군의 정찰 장갑차인 M1117 가디언(Guardian) ASV(Armored Security Vehicle)의 기반이 된 차량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을 치르면서 미군은 자국산 차륜형 장갑차인 V-100을 운용하면서 현대적인 차륜형 장갑차의 이점 및 운용 개념에 대하여 깨닫게 되었다. 사실 미군도 2차대전 시기 M8 그레이하운드 같은 나쁘지 않은 차륜형 장갑차들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들은 2차대전이 종전되고 나서 후속작 프로젝트들이 전부 엎어지면서 그 맥이 끊겼다가 V-100을 통해 간신히 이어지게 된다. 허나 V-100 낮은 연비와 부실한 후부 차축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엔진 문제를 살펴보자면, V-100은 크라이슬러 사의 V8 엔진 사용했는데,[1] 문제는 이 녀석이 가솔린 엔진이라서 기름을 미칠 듯하게 퍼먹는다는 것이었다. 원래 전차나 장갑차와 같은 군용 중장비들에게 가솔린 엔진은 연비 면에서 최악의 조합으로, 21세기 들어서 대부분의 군대에서 운용하는 기갑차량들은 전부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그래 봐야 한번 시동 돌리고 굴릴때마다 5천원짜리 지폐를 흩뿌리느냐와 10만원권 수표를 흩뿌리느냐의 차이지만... 이는 미군 전차들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M47 패튼이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어 빠른 시일에 퇴역한 것에 심각한 수준의 저연비가 한몫 단단히 했고, M48 패튼 또한 디젤엔진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M48A3형 이전까지 연비가 심각하게 구렸다. 정작 미군은 정신을 못 차리고 80년대에 차기 전차인 M1 에이브람스에 가스터빈 엔진을 달고야 만다. 연비보다 군용 연료를 통합함으로써 얻어지는 관리의 단순화와 비용 절감이 더 컸기 때문.
또한 V-100이 'Cadaloy' 라는 고경도 합금강을 주 장갑재로 삼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게 중량 증가에 크나큰 영향을 미쳐 툭하면 후부 차축이 고장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V-100을 비롯한 캐딜락 게이지 코만도 시리즈의 제조사인 캐딜락 게이지 사[2]는 베트남전이 끝나고 V-100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친 새로운 개량형을 개발하기 시작하는데, 이에 딱 맞춰서 싱가포르군이 1968년부터 실전배치한 V-200이라는 V-100의 해외 수출판이 눈에 들어오면서, 캐딜락 게이지 사는 이를 참고해 새로운 캐딜락 게이지 코만도 계열 차량을 내놓게 되니 그것이 바로 이 V-150이다.
우선 엔진 문제를 살펴보자면, V-100은 크라이슬러 사의 V8 엔진 사용했는데,[1] 문제는 이 녀석이 가솔린 엔진이라서 기름을 미칠 듯하게 퍼먹는다는 것이었다. 원래 전차나 장갑차와 같은 군용 중장비들에게 가솔린 엔진은 연비 면에서 최악의 조합으로, 21세기 들어서 대부분의 군대에서 운용하는 기갑차량들은 전부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그래 봐야 한번 시동 돌리고 굴릴때마다 5천원짜리 지폐를 흩뿌리느냐와 10만원권 수표를 흩뿌리느냐의 차이지만... 이는 미군 전차들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M47 패튼이 도입된 지 얼마 안 되어 빠른 시일에 퇴역한 것에 심각한 수준의 저연비가 한몫 단단히 했고, M48 패튼 또한 디젤엔진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M48A3형 이전까지 연비가 심각하게 구렸다. 정작 미군은 정신을 못 차리고 80년대에 차기 전차인 M1 에이브람스에 가스터빈 엔진을 달고야 만다. 연비보다 군용 연료를 통합함으로써 얻어지는 관리의 단순화와 비용 절감이 더 컸기 때문.
또한 V-100이 'Cadaloy' 라는 고경도 합금강을 주 장갑재로 삼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게 중량 증가에 크나큰 영향을 미쳐 툭하면 후부 차축이 고장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V-100을 비롯한 캐딜락 게이지 코만도 시리즈의 제조사인 캐딜락 게이지 사[2]는 베트남전이 끝나고 V-100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친 새로운 개량형을 개발하기 시작하는데, 이에 딱 맞춰서 싱가포르군이 1968년부터 실전배치한 V-200이라는 V-100의 해외 수출판이 눈에 들어오면서, 캐딜락 게이지 사는 이를 참고해 새로운 캐딜락 게이지 코만도 계열 차량을 내놓게 되니 그것이 바로 이 V-150이다.
이전의 V-100에 대비하여 V-150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을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 가운데에서 선택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V-150은 V-100에서도 쓰였던 크라이슬러 V8 엔진과 커민스 사의 6기통 디젤 엔진&4단 자동 변속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3]
캐딜락 게이지 사의 개발자들은 V-150을 만들 때, 기존 V-100에서 만연하던 후부 차축의 고장 문제 또한 신경을 썼는데, 차축을 좀 더 묵직하고 단단한 것으로 바꾸고 개량된 서스펜션 장치를 달아서 차체 하부 전제의 내구도 강화를 꾀하였다. 이로 인해 90mm 포 터릿을 탑재하는 등, 좀더 중화력의 화기들을 장착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4]
허나 V-100의 체적과 치수를 그대로 유용하는 등, 기존 V-100과의 공통률도 꽤나 신경써서 V-150은 기존의 V-100에 비하여 단가 상승을 크게 억제했다고 한다.
캐딜락 게이지 사의 개발자들은 V-150을 만들 때, 기존 V-100에서 만연하던 후부 차축의 고장 문제 또한 신경을 썼는데, 차축을 좀 더 묵직하고 단단한 것으로 바꾸고 개량된 서스펜션 장치를 달아서 차체 하부 전제의 내구도 강화를 꾀하였다. 이로 인해 90mm 포 터릿을 탑재하는 등, 좀더 중화력의 화기들을 장착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다.[4]
허나 V-100의 체적과 치수를 그대로 유용하는 등, 기존 V-100과의 공통률도 꽤나 신경써서 V-150은 기존의 V-100에 비하여 단가 상승을 크게 억제했다고 한다.
전술되었듯 V-150은 베트남 전쟁 동안 개발된 물건이어서 베트남 전쟁 이후엔 그렇게 드라마틱한 실전 기록이나 운용 사례는 보유하지 못했다. 허나, 본가인 미군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군대에서 애용되면서 나름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전과를 세운 기록이 있는 놈이다.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최후의 공세인 카프지 전투로, 해당 전투에서 이라크에게 자국의 접경도시 카프지를 빼앗긴 사우디 국가경비대가 자국용 모델인 V-150S 장갑차를 몰고 이라크군의 T-55와 정면으로 맞짱을 떠 자군 소속의 V-150S 7대와 연합군이었던 카타르군 소속 AMX-30 2대를 잃는 대신 이라크군 기갑차량 81대를 90mm 주포와 20mm 기관포, 토우로 날려버리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때 사우디 장갑차여단은 V-150 계열차량 500여대에 5천여명으로 구성되어 넓은 평지인 사우디 국토에서 박격포와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화력을 빠른 속도로 전개하는 데 적합하게 편성되었으며, 기계화부대의 4대 임무 중 정찰, 저지, 기동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돌파임무에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자국 영토를 점령당한 왕실이 불같이 화를 내며 탈환에 명령해서 근처에 있던 카타르군에게 전차 지원을 받아 세 번에 걸쳐 들이받아서 격파했다. 미군의 스트라이커 여단도 같은 계열차량을 집중편성한 사우디 장갑차여단을 꽤 참조했다고.
또한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 가운데 하나였던 기니비사우 전쟁 당시 포르투갈군이 운용하던 자국제 V-150 계열 장갑차인 브라비아 샤이마이트 장갑차가 현장에서 쓰이다가 몇 대가 현지 반군에게 파괴된 전력이 있으며, 이 외에도 필리핀군이나 태국군이 자국 내 내전에서 반란 진압용으로 쓰는 등, 알게 모르게 여러 실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필리핀군의 경우 나무 널빤지나 다 쓴 탄약 상자를 눌러서 판으로 만든 일종의 수제 증가 장갑판을 차체 측면에 다는 개수를 한 경우가 SNS에 여러 번 올라 온 적 있는데(#), 이는 마라위 전투 등의 전투 사례 중 현지 반군의 RPG-7 공격으로부터 최소한의 승무원 생존성을 위해 승무원들이 현지에서 임의로 개조한 경우로써, M113 장갑차 등 웬만한 차량들에다가 이런 개수를 시행했다. 물론 현장에서 임시로 개조한 거고 그 수준도 나무판 좀 덧댄 수준이어서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했고, 결국 필리핀군의 인명손실이 2010년대 후반 필리핀군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다만 당시 반군 역시 장비가 열악해서 구형 RPG-2로 고폭탄 사격을 해 장갑차에도 큰 피해를 끼치지 못한 사례들도 많았다. 마라위 전투가 벌어진 2017년 이후 필리핀군 소속 V-150들은 전부 퇴역했다고 알려져 있다.
태국군은 자국 내 소수민족과 계속 전투를 치르고, 베트남이나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인접국들과 자주 국경에서 분쟁이 발발하자 아예 HMV-150이라는 자체적인 개량형을 만들어 사용했을 정도인데, 엔진과 장갑을 손봐서 기동력과 방호력을 크게 늘렸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본가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 주력 차륜 장갑차로 운용한 기록이 있는 등, 은근히 여러 군대에서 종마로써 많이 쓰였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최후의 공세인 카프지 전투로, 해당 전투에서 이라크에게 자국의 접경도시 카프지를 빼앗긴 사우디 국가경비대가 자국용 모델인 V-150S 장갑차를 몰고 이라크군의 T-55와 정면으로 맞짱을 떠 자군 소속의 V-150S 7대와 연합군이었던 카타르군 소속 AMX-30 2대를 잃는 대신 이라크군 기갑차량 81대를 90mm 주포와 20mm 기관포, 토우로 날려버리는 기염을 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때 사우디 장갑차여단은 V-150 계열차량 500여대에 5천여명으로 구성되어 넓은 평지인 사우디 국토에서 박격포와 대전차미사일을 비롯한 화력을 빠른 속도로 전개하는 데 적합하게 편성되었으며, 기계화부대의 4대 임무 중 정찰, 저지, 기동임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돌파임무에는 적합하지 않았는데, 자국 영토를 점령당한 왕실이 불같이 화를 내며 탈환에 명령해서 근처에 있던 카타르군에게 전차 지원을 받아 세 번에 걸쳐 들이받아서 격파했다. 미군의 스트라이커 여단도 같은 계열차량을 집중편성한 사우디 장갑차여단을 꽤 참조했다고.
또한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 가운데 하나였던 기니비사우 전쟁 당시 포르투갈군이 운용하던 자국제 V-150 계열 장갑차인 브라비아 샤이마이트 장갑차가 현장에서 쓰이다가 몇 대가 현지 반군에게 파괴된 전력이 있으며, 이 외에도 필리핀군이나 태국군이 자국 내 내전에서 반란 진압용으로 쓰는 등, 알게 모르게 여러 실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필리핀군의 경우 나무 널빤지나 다 쓴 탄약 상자를 눌러서 판으로 만든 일종의 수제 증가 장갑판을 차체 측면에 다는 개수를 한 경우가 SNS에 여러 번 올라 온 적 있는데(#), 이는 마라위 전투 등의 전투 사례 중 현지 반군의 RPG-7 공격으로부터 최소한의 승무원 생존성을 위해 승무원들이 현지에서 임의로 개조한 경우로써, M113 장갑차 등 웬만한 차량들에다가 이런 개수를 시행했다. 물론 현장에서 임시로 개조한 거고 그 수준도 나무판 좀 덧댄 수준이어서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했고, 결국 필리핀군의 인명손실이 2010년대 후반 필리핀군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다만 당시 반군 역시 장비가 열악해서 구형 RPG-2로 고폭탄 사격을 해 장갑차에도 큰 피해를 끼치지 못한 사례들도 많았다. 마라위 전투가 벌어진 2017년 이후 필리핀군 소속 V-150들은 전부 퇴역했다고 알려져 있다.
태국군은 자국 내 소수민족과 계속 전투를 치르고, 베트남이나 미얀마, 캄보디아 등의 인접국들과 자주 국경에서 분쟁이 발발하자 아예 HMV-150이라는 자체적인 개량형을 만들어 사용했을 정도인데, 엔진과 장갑을 손봐서 기동력과 방호력을 크게 늘렸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본가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 주력 차륜 장갑차로 운용한 기록이 있는 등, 은근히 여러 군대에서 종마로써 많이 쓰였다고 전해진다.
- HMV-150: 태국군의 자체적인 현대화 개량형으로, 장갑과 구동계를 손봐서 원본에 비해 꽤나 향상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배치 및 운용형황은 알려져 있지 않다.
- 브라비아 차이마이트: 포르투갈의 데드카피 버전으로, 원본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많은 운용 사례와 실전 기록을 갖고 있다. 제조사인 브라비아 사가 원 제조사인 캐딜락 게이지 사의 주요 개발자 2명을 포섭해 만든 데드카피 버전이라는 것이 1977년 미 하원 청문회에서 밝혀져 난리가 나는 등,[5] 여러 잡음이 있는 파생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는 오스트리아제 판두르 II 장갑차로 대체되는 중이라고.
- 워게임 시리즈 - 초기작인 워게임: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에서부터 최신작인 워게임: 레드 드래곤까지 미군 팩션의 주요 차륜형 장갑차로 등장했다. APC 형은 보통 레인저나 산악병 같은 정예 보병이나 정찰병용 차량으로 등장하고, 화력지원용 차량으로 76mm나 90mm 직사포를 장착한 버전이 등장하는 등, 의외로 약방의 감초처럼 여러 차량 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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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유명한 크라이슬러 B 엔진의 2x4 바리에이션이다.[2] 현재는 미국의 거대 자본사인 텍스트론 그룹에 합병되어 텍스트론 마린 앤드 랜드 시스템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3] 물론 초기형은 이전 모델인 V-100처럼 크라이슬러 V8 엔진을 다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커민스 제 6기통 디젤 엔진에 밀려서 결과적으로는 디젤 엔진 장착 V-150이 압도적으로 많다.[4] 물론 차체 후부 차축의 잦은 고장은 캐딜락 게이지 코만도 계열 차량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에 이를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고장률을 상당히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5] 당시 미국이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의 독재정권과 그로 인한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에 관한 제재를 했던 와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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