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 바

이집트 제1왕조의 파라오. 현대 세간에 알려진 이름은 호루스 바(Horus-Ba)이나, 이 이름은 카아의 무덤에서 발견된 새(鳥) 글자만을 따서 읽은것이다. 현대에는 카아의 자리를 찬탈한 스네페르카와 내전을 벌인 파라오로 여겨진다.

그에 관한 다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보통 1왕조의 마지막 파라오로 여겨지는 카아와 2왕조의 초대 파라오 헤텝세켐위 사이에 있었던 파라오로 추정될 뿐이다. 이 파라오의 특징인 새 문양은 이집트 제3왕조 조세르의 무덤(사카르의 피라미드)에서도 발굴되었으며, 사카르의 피라미드에서 추가 발굴된 PD IV n.108 용기(容器) 조각에도 새 조각이 새겨진 형태로 발굴되었다.

또한 이집트사 학자인 볼프강 헬크 등은 그 새의 그림을 보고 발음은 Sa[1] 또는 Geb[2]이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그리고 나빌 스웰림은 Ba라고 읽었는데 이는, 이 파라오가 새보단 다리의 갯수로 이름을 표기한걸로 추정해 이름이 Ba일 것이라 추정한 것이다. 총 두개의 가설인 호루스, 바를 합쳐 이 파라오는 호루스-바로 불리게 되었다. 또다른 설로는 바와 호루스는 각기 다른 인물이라고 한다.

호루스 바의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