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LUV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 산하의 쉐보레 브랜드에서 판매했던 픽업트럭으로, 이스즈 패스터 트럭을 배지 엔지니어링하였다.

1972년 3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이스즈제 픽업트럭을 배지 엔지니어링한 차량이었다. 경쟁 차량으로는 닷선과 토요타의 픽업트럭 라인업 포드 및 마쓰다 측의 배지 엔지니어링 차량인 포드 커리어와 경쟁하였다. 미국 내 픽업트럭 관세 부과 기준(치킨세) 회피를 섀시 캡 사양으로 수입했으며, 경트럭 라인업은 트럭 베드 및 화물칸 등은 수입에서 제외해 현지 조립을 하면서 4%의 관세 부과만이 이루어졌다.

1974년형으로 첫 연식변경을 거쳤고, 1976년에는 전면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추가되는 변경이 이루어졌으며, 이듬해 나온 사양은 엔진의 출력이 80마력으로 상승하였고 판매량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당 차량의 휠베이스는 2,995mm까지 길어졌으며, 1978년에는 71,145대 가령을 판매하기도 했다.

1979년형은 4륜구동 사양이 추가되면서 모터트렌드 지의 주목을 받기도 했고 그 해 해당 잡지의 '올해의 트럭'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최초의 4WD 소형 트럭이기도 했으며 당시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가기도 했다. 이로 인해 판매량은 100,192대로 정점을 찍었다.

파워트레인은 1.8L G180Z 가솔린 I4 엔진에, 4단 수동변속기로 구성됐다. 1976년형부터 옵션으로 3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1980년에 1981년형으로 출시되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8L 가솔린 I4 엔진이 그대로 적용되었으나, 58마력의 출력과 126Nm의 토크를 내는 2.2L C223 디젤 I4 엔진이 추가되었다. 디젤 엔진의 연비는 도심 33mpg(약 14.0km/L), 고속도로 44mpg(약 18.7km/L)를 기록하였다.

1982년형부터는 쉐보레에서 판매하던 S-10 픽업트럭에 자리를 넘겨주면서 단종되었으며, 이스즈가 북미 시장에 진출함으로 인해 이스즈 펍 픽업 트럭이 해당 차량의 후속 포지션을 담당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