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법조인. 전 이탈리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자 현 이탈리아 대통령이다.

1941년 이탈리아 왕국 팔레르모에서 정치인 베르나르도 마타렐라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80년 시칠리아 주지사였던 형이 마피아에게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 기독교민주당 후보로 1983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다. 이후 기독교민주당 집권 시기에는 공교육장관과 기독교민주당 부사무총장, 민주사회당 집권 시기에는 국방장관 등을 지냈다.

2007년 민주당의 창당 멤버로 참여했다.

2011년 10월 당시 대통령의 지명을 통해 의회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선출되었다.

2015년 1월 31일 열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동년 2월 3일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재선은 하지 않을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2022년 대선에서 7차 투표까지 과반수 후보가 나오지 않고,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각 정당들이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연임을 요청했다. 정국 혼란을 막기 위해 결국 연임을 수락했고, 8차 투표에서 75.22%를 받으며 무난하게 재선하였다. 정국 안정을 위해 2023년 총선까지만 임기를 수행하고 이후 새 의회가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사임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2022년 이탈리아 조기총선에서 강경우익 성향의 이탈리아의 형제들이 집권하자 조기사임설이 쏙 들어간 상태다.

2023년 10월 6일부로 재임 기간이 3,167일로 조르조 나폴리타노 전 대통령(3,166일)을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