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아프리카 인민기구

나미비아의 사회주의 정당으로 나미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이다.

남서아프리카 위임통치령 시기인 1959년에 결성된 오밤보랜드 인민조직(Ovamboland People's Organization)이 전신이다. 이후 나미비아인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대변하기 위해 현재의 당명으로 바뀌었다.

나미비아 독립 전쟁 기간에는 나미비아 인민자유해방군(PLAN)을 조직하여서 게릴라전으로 투쟁을 벌어왔다. 특히, 국제사회에서도 유엔으로부터 나미비아 국민의 합법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1990년에 독립하고 나서 남서아프리카라는 이름 때문에 당명을 변경하려고 했으나, 이미 독립 무장투쟁때부터 이어져 온 이름이 익숙한 상태라서 바뀌지 못했다. 대신 원래 이름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약칭으로만 불리고 있다. 대선에서는 나미비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오밤바족의 힘에 의해 항상 승리한다. 또, 총선에서도 일당우위제에 가깝게 2/3 이상 의석 수를 차지해왔으나, 2019년 총선에서야 처음으로 2/3가 무너졌다.

당 초기에 독립 투쟁시 여느 아프리카 정당들이 그렇듯 마르크스-레닌주의, 아프리카 민족주의를 제창했다. 나미비아 독립 시기와 소련 붕괴 이후와 맞물려서 사회민주주의와 국가주의의 성향으로 바뀌었다. 2017년 당 대회 이후로는 기존의 사회주의와 다른 일명 나미비아식 사회주의를 채택하였다.# 나미비아 사회주의는 보통 경제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혼합 경제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