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몰타)

몰타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으로 국민당과 양당제를 형성하고 있다.

창당 당시에는 노동회의소(La Camera del Lavoro)라는 이름이었다. 1921년 총선에서 제3당의 지위를 얻었다. 1930년대까지 이런 당세가 유지되다가 1947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여당이 된다. 1950년대 초반에는 당 내 갈등으로 분당하기도 했으나, 다시 합당한다.

1960년대에는 가톨릭과의 관계 설정[1] 때문에 다시 당이 분열되었다가 금방 합당한다. 1964년 몰타 독립 이전에는 공화국이 될지 영국 여왕을 섬길지에 대한 갈등이 있기도 했다. 1969년에는 몰타 공산당까지 생기면서 야권 분열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1971년 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국유화, 공공부문의 확장과 복지국가 확충, 양성평등, 동성애 비범죄화에 기여했으며, 국민당과 합의로 몰타를 공화국으로 전환했다.

2004년 유럽연합 가입 전까지 유럽회의주의 내세우면서 반대 운동을 전개했으나, 2003년 총선, 유럽연합 가입 국민투표에서 연이어 패배해 위기가 왔으나, 가입 이후에는 친유럽주의로 전향하였다.

2010년대 이후 다시 전성기가 오기도 했지만, 파나마 페이퍼 사건을 폭로한 기자를 살해한 사건의 여파로 조셉 무스카트 총리가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