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영(1939)

대한민국의 기업인, 정치인이다. 본관은 연안(延安)[1]#

1939년 황해도 연백군(현 황해남도 연안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월남하여 수원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의약품 도매업체인 인영약품을 경영하였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경기도 수원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현역 국회의원인 통일민주당 박왕식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재선되었다.

1993년 김영삼 정권이 출범한 후 공직자 재산 공개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등 파문을 일으켜 민주자유당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신한국당 당무위원을 역임하였다.

1998년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였고 같은 해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당시 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을 은폐 시도하여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고발당하기도 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신현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낙선 후 인영약품 경영에 전념하였으나, 인영약품은 2008년 500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파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