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옥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호는 청강(靑岡)이다.

1935년 경상남도 합천군 초계면에서 아버지 권태현(權太鉉)[5]과 어머니 초계 정씨 정현규(鄭顯奎)의 딸 사이의 2남 2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초계중학교, 부산영남상업고등학교, 건국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기업체 임원으로 있었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경상남도 합천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신민당 이상신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공화당에 경상남도 합천군-의령군-함안군 선거구로 공천 신청을 하였으나 이상철에게 밀려 탈락하였다.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공화당 김상석 후보와 신민당 이상신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81년에는 무소속으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려다가 민주정의당 측의 압력으로 중도 포기하였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경상남도 합천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통일국민당 유상호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1993년 민주자유당 사무부총장에 임명되어 공직자 재산 공개 문제를 담당하였다. 1994년 민주자유당 수석부총무에 임명되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구 조정으로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1998년 자유민주연합에 입당하여 당무위원을 역임하였다. 2001년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임명되었다.

현재는 한국자유총연맹 고문,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2021년 12월 2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잠행을 이어가던 중 윤석열 대선후보가 가진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신경식 상임고문이 "아무리 불쾌하고 불편하더라도 이준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손을 잡고 올라오는 모습을 연출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뭘 찾아가느냐"고 신경식 고문의 발언이 끝나기도 전에 수 차례 고함을 쳤고 신 고문이 무시하고 말을 이어가자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다!"고 거듭 고함을 쳐 오찬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런 면모를 보면 엄청난 강경보수 성향인 것 같지만 상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정작 본인이 공천에서 탈락했을 때 신한국당을 탈당했고 심지어 자민련에 입당해 공천을 받아 출마까지 했으며 김대중 정부에서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했었던 사실이 있다. 이후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가 2011년 조용히 복당했다. 복당시점으로 볼 때 정계은퇴를 전제로 당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