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팬츠(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틸 볼 런의 등장인물. 자이로의 말에 따르면 본명은 불명이라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제임스 브라운의 곡 'Hot Pants'.

성적은 1st에서 6위, 2nd에서는 5위, 3rd에서는 1위. 3rd 스테이지에서 죠니 죠스타와 자이로 체펠리가 열심히 달렸으나 이미 통과한지 오래라는 늠름한 자태로 첫 등장.

링고 로드어게인의 숲에서 헤메고 있을때 조우했다. 자신의 소를 먹었다는 이유로 죠니와 자이로를 공격해오며 스탠드 능력을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죠니가 '우리는 소를 죽이지 않았고, 이미 죽어서 뜯어먹혀 있던 것에서 고기를 뗀 것 뿐이다'라고 해명하자 풀어주고 갔다.[5] 하지만 링고의 능력 때문에 죠니와 자이로처럼 계속 숲을 헤메고 있었고, 결국 숲에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다. 수동적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자이로에 비해서 상당히 대담한 성격이며 그런 의미에서 죠니하고 뜻이 맞아서 링고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으나 반대로 스탠드 공격을 받고 실신한다.

자이로가 링고를 쓰러뜨린 뒤 살아있는지 확인해보던 죠니에 의해 남장여자라는 것을 들킨다.[6] 뭐 사정이 있겠거니 해서 굳이 자이로한테도 알려주진 않았지만, 이 때부터 죠니는 핫 팬츠를 단순한 레이스 참여자가 아니라 여성으로 인식하는 듯한 묘사가 가끔 보였다.

후에 다시 등장했을 때는 보다 적극적으로 성인의 유해에 관심을 보였으며 그 과정에서 바티칸에서 유해를 회수하기 위하여 파견된 것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 때 마침 대통령으로부터 남편 스티븐 스틸을 지키고자 했던 루시 스틸에게 협력하여 크림 스타터의 능력으로 루시를 스칼렛 밸런타인으로 꾸며주거나 반대로 튜블러 벨즈에 의해 반 사고로 살해된 스칼렛을 크림 스타터의 능력으로 루시로 꾸며 루시가 죽은 것으로 위장시켜주는 등 보조역을 행한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 O를 크림 스타터로 살해했다.

이렇게 유해 중 일부를 빼돌리는 등의 활약을 보였으나 액셀 RO의 시빌 워의 공격을 받고 전부 탈취당한다. 그 때 과거가 밝혀지는데 동생과 숲에 갔다가 그리즐리 곰의 공격을 받고 자신이 살아남기 위하여 곰에게 동생을 떠밀었다는 처참한 내용. 동생의 죽음은 단순히 곰에 의한 것으로 치부되었지만 핫 팬츠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성인의 유해를 회수하는 것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레이스에 참가한 것. 이 큰 죄책감 때문에 버리고 온 것에 공격당하는 시빌 워의 능력에 제대로 공략당한 것.

이후에도 계속 유해를 추적하던 중 디에고 브란도와 조우, 크림 스타터로 질식시키려다가 즈규우우우우웅하는 이펙트와 함께 디에고에게 키스당해 같이 질식당할 위기에 처하자 동맹을 제안한다. 유해는 반드시 핫팬츠 자신이 가져야 하지만 그 외에 대통령의 권력이든 재력이든 나머지는 모두 디에고가 갖고, 덤으로 아직 살아있는 디에고의 원망스러운 친아버지의 신상을 알려주겠다는 것. 결국 디에고가 수락하면서 함께 퍼니 밸런타인을 추적한다.

이 과정에서 이미 그들의 추적을 알고 있던 대통령의 D4C에 의해 다른 세계의 디에고와 핫팬츠가 넘어오지만, 이미 능력에 한 번 당해본 디에고의 공략으로 물체 사이에 끼이게 하는 걸로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공멸을 막았다. 그리고 디에고와 함께 대통령을 공격하며 대통령이 물체 사이에 끼지 못하도록 서포트하지만, 깨진 물병에서 쏟아진 물에 의해 대통령이 다른 세계로 도망가버리며 실패한다. 그 다음 여러 대통령이 동시에 나타나는데, 그 순간 크림 스타터로 디에고를 대통령으로 변장시켜 한 순간 당황하게 만든 다음 디에고가 대통령을 붙잡고 열차 밖으로 몸을 날린다.

하지만 대통령은 열차 바퀴에 머리카락이 낀 것으로 D4C를 발동해버렸고, 오히려 디에고는 대통령에게 붙잡혀 몸통이 열차에 깔려 두동강이 나 사망해버린다. 그 뒤 루시가 유해의 머리를 잉태했다가 결국 유해 전체와 합쳐져 여신으로 각성해 D4C-러브 트레인-의 능력을 발현시키게 되자 '좋은 것은 당기고 나쁜 것은 피한다'는 러브 트레인의 능력에 끌려온 나무의 파편이 정확히 심장에 박혀 허무하게 사망한다.[7]

이후는 당연히 출연은 없으나, 다른 평행 세계의 핫팬츠는 이후로도 살아있던 모양으로 터스크 Act. 4의 능력에 당한 대통령이 죠니와 거래를 할 목적으로 평행차원의 핫 팬츠의 크림 스타터를 빼앗아오기도 했다. 때문에 그 차원의 핫 팬츠는 졸지에 무능력자가 되어버리기까지...그래도 죽지는 않았으니 이쪽 핫팬츠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여성임이 밝혀지기 전의 1인칭은 오레에 남성들이 쓰는 거친 말투를 쓰다가 여성임이 밝혀진 이후의 1인칭은 와타시에 평범한 여성의 말투를 쓴다.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냉철한 여성이라는 점에서 리사리사의 이미지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스승은 아니지만...

이름이 핫 팬츠이긴 하지만 작중에서 핫팬츠를 입지는 않는다.[8] 배경이 19세기 말인걸 감안하면 당연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