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린의 어머니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의 등장인물. 쿠죠 죠린의 어머니이자 쿠죠 죠타로의 전처이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며 원작 컬러론 붉은빛 도는 갈색 머리의 미인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에리나 펜들턴과 수지Q, 홀리 죠스타가 연상되는 금발 머리가 되었다. 작중에선 회상에서만 등장하고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이름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

알 수 없는 때에 죠타로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딸 죠린을 낳게 된다. 세상을 지키려고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했던 죠타로에 의해 그녀는 죠린을 거의 항상 홀로 키워야 했다. 죠린이 6살일 때, 42°C[1]의 초고열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죠타로는 일본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죠린은 아버지를 미워하게 된다.

이후 죠린이 14살일 때, 죠린은 차량 절도 사건을 내고 마는데 사실은 지갑을 주웠다가 도둑으로 오인받아 쫓기는 바람에 차를 훔쳐 도주하려다 붙잡혔던 것이었다. 죠린의 어머니는 전화로 울면서 호소해보지만 죠타로는 도쿄로 가게 된다. 죠린의 어머니는 결국 죠타로와 이혼하게 되었고, 죠린의 좌절감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이후 그린 돌핀 스트리트 형무소에 수감된 죠린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것으로 간혹 등장하게 된다.

비중은 적지만 죠타로를 반하게 한 여자라는 점에서 의외로 대단한 여성. 죠타로는 조신하고 섬세한 옛 일본의 여성 타입을 좋아한다. 자신이 너무 완벽한 나머지 주변에서 들러붙는 게 싫기 때문인데 죠타로가 반할 정도면 죠타로의 매력에 빠지지 않고 조용히 세심하게 죠타로를 대했다는 의미. 한편 대부분의 미국인은 표현력이 좋고 긍정적인데, 만약 이랬다면 표현하는 것을 참느라 심적으로 고생하다가 딸에게마저 무관심하게 대하니 결국 못 참고 이혼한 것일지도.

죠타로의 직업이 해양 생물학자인 점을 보아 해외에 논문 발표하러 갔다가 눈 맞아서 결혼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직업 이름이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어서 알 수 없다.

죠린의 펜던트에 들어있는 지극히 평범한부모님 사진은 스티븐 마이젤이 촬영한 Vogue Italia의 1998년 4월호를 오마주했다. 작품 내적으로 분석하면 부부 사진인데도 서로 쳐다보거나 정면을 보기는커녕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볼 정도로 이전부터 사이가 틀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직접 등장하지 않은 죠죠의 아내이다. 에리나 팬들턴, 리사리사, 수지 Q, 히가시카타 리나는 전부 직접 등장했다.

TVA에서는 죠린의 어머니과 외국인임을 강조하려는 의도인지 머리가 노란색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