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 프리지스

에빌리오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리지스 가문의 차녀이자 막내이다. 몸이 약해 어머니 미키나 프리지스가 걱정하고 있다.

495년, 엘페고트 아케이드에서 킬 프리지스와 미키나 프리지스의 차녀로 태어났으며, 손위로는 유키나와 쇼 프리지스가 있다. 녹색 사냥이 일어나자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릴리안느 루시펜 도트리슈 왕녀에 의해 루시페니아 지하 감옥에 투옥되지만, 두 달만에 보석으로 석방되어 코퍼 저택에서 지낸다. 루시페니아 혁명이 벌어지자 킬이 혁명군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루시페니아 재상인 미니스 스튀프가, 프리지스 가족들을 끌고 오라는 명령을 내려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히 가족들과 함께 마론으로 도주한 뒤였다. 혁명이 끝나고 몸을 의탁하러 온 엘루카 클락워커와 구미리아와 함께 놀기도 했다.

유키나가 악의 딸과 관련된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집을 떠난 후, 아버지가 슬픔에 잠기자 쇼와 함께 그를 위로했다. 얼마 후 유키나가 귀국하자 그녀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오래간만에 언니를 만난 것에 흥분하여 무리한 나머지 기침을 한다. 나중에 저택에서 유키나, 제르메인 아바도니아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그동안의 모험담에 대해서 듣는다. 헤지호그 동란 이후 어느 마론 귀족과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편안한 삶을 살았다고 알려진다. 킬의 사망 이후 미키나가 실종되자 추적한 끝에 미키나가 살고 있던 민가에서 그녀의 임종을 함께 했다. 이후 500년대 후반 사망했다.

워낙 병약하기도 했고, 오빠 쇼 프리지스가 재단의 총수 자리에 있으면서 115세까지 장수했기에 아일은 재단 일에 관여할 수 없었다. 그 대신 쇼의 자손들은 단명했기 때문에, 훗날 쇼의 사망 이후 아일의 손녀 아이 프리지스가 총수에 등극하여 대신 설욕을 풀어 주었다. 이후 나오는 프리지스 재단의 지도층들은 그녀의 후손들이며, 이들은 마이스티아의 토착 인종인 블랙 발큐리아인을 노예로 부리는 것에 앞장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