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대한민국의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1957년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에서 태어났다. 함평월야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51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요원으로 참여했으며, 그 후 한겨레신문 기자로 일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다. 같은 해 새정치국민회의가 창당되자 새정치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겼고 새정치국민회의 부대변인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정홍보처 분석국 국장, 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 소장, KTV 대표를 지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대변인 역)를 했다. 그러나 2003년 열린우리당 분당 때 노무현 대통령과 갈라서서[2]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이해찬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냈는데, 이 때 한 홍어는 민주당의 상징어족 발언은 지역드립/전라도 호남홍어 드립의 시초가 되기도 하였다. # 물론 당시 본인이 민주당 소속이었기에 비하적 의미가 담긴 말은 아니고 홍어파티 행사 홍보 차원에서 한 말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회도서관 관장을 지내고,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3] 구청장 재직 시기 도서관 확충, 인문학 도시 등 지식문화도시 건설, 서울 경전철 신림선 공사개시 등 제법 굵직한 성과를 내는데 성공하였고, 그 결과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서울특별시 관악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여 전번 선거보다 득표율이 더 상승하면서 손쉽게 재선에 성공하였다. 재선 임기 중에도 내부 공무원들의 평판이 괜찮았고, 지역 주민들의 지지도 나쁘지 않아 3선 또한 무난히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였지만, 예상외로 3선 구청장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관악구 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정태호 현 지역위원장에게 밀려 탈락하였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뜸하다가 2021년 8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윤석열 캠프에 합류를 했는데, 인터뷰에서 전격 국민의힘으로 옮긴 이유로는 현 "문재인의 민주당은 김대중의 민주당과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한참을 벗어났으며, 지금의 민주당에는 나처럼 합리적인 사람이 숨쉴 공기가 단 한 줌도 남아있지를 않다"라고 밝혔다.# 이후 대선기간동안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에서 후보 특별고문을 맡았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이행자 관악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다른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지지유세에 나섰다.

2022년 12월 28일 국민의힘 관악구 갑 당협위원장에 내정되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관악구 갑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바로 단수 공천을 받아 약 10년만에 다시 출마하게 되었다. 이 지역구에서 4선 도전이 유력했던 현역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본인이 한때 유기홍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4] 후에 유기홍 의원은 당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을 받는데 실패하여 맞대결은 결국 무산되었다. 결과는 박민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