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을

홍제천 서부 지역에 속하는 지역구이다. 현 국회의원은 네 번만에 국회에 입성하여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다.[1]

정두언이 생전에 내리 3선을 한 지역구로도 유명하며, 대학가가 많은 갑 선거구와 달리 이 지역은 대부분 주거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디지털미디어시티[2] 및 가재울뉴타운[3] 등으로 점차 활성화될 기미가 보이는 곳이다.[4]

특히 가재울뉴타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조성된 북가좌1동과 남가좌1동은 중산층 이상의 유입으로 이전에 비해 보수화되었으며, 20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뉴타운이 조성되지 않은 홍은동과 홍제3동, 서민층 위주의 다세대주택들이 거의 대부분인 북가좌2동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24년 총선에서는 가재울뉴타운 지역에서 민주당 김영호 후보가 10% 이상의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의 6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구였다.

현역 장재식 의원은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었다. 이 곳도 탄핵 역풍이 불었지만 정두언이 신승하면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

이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박상철 후보는 이후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시 국회의원에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지역 터줏대감이던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인 김영호[15]를 공천해 지역 탈환을 노렸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영호 후보가 설욕을 노렸지만 정통민주당과의 표 분산으로 다시 낙선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역인 정두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호가 후보로 나와 3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16] 개표 결과 국민의당으로 인한 표 분산에도 불구하고, 김영호 후보가 4번의 도전 끝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낙선한 정두언 의원은 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선거 이후에 이혼과 자살 시도를 했었으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이후, 방송 출연과 정치 평론, 개인 사업 등을 하면서 버텼지만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17]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김영호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에서는 2020년 1월 23일 현재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수철, 송주범 전 서울시의원이[18] 예비 후보로 등록했고, 유승민 현 국회의원이 전략공천 될 가능성도 거론되었으나, 유승민은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며 결국 미래통합당 후보로 송주범 전 서울시의원이 확정되었다.

선거 결과 김영호 의원이 약 23%p차의 큰 격차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이로써 김영호 의원은 재선이 확정되었다.

본래 서대문구 자체가 진보적인 지역[19]이었음에도 정두언 의원이 개인의 인기로 3선을 기록했던, 민주당 입장에서는 험지 아닌 험지였던 지역구였는데, 선거 직전 해에 정두언 전 의원이 갑작스럽계 타계하는 바람에 이전보다는 진보 세력에게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옆 선거구이 갈수록 선거구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22대 총선에서 인구 상하한선 조정이 안 된다면, 지역을 재조정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김영호 의원이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두 후보가 경선을 치렀고 김영호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되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동수 전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21대 총선에서 이 곳에 출마했던 송주범 당 지방자치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수철 전 서울특별시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강남구 을의 현역 의원인 박진 전 외교부장관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현역 의원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

진보당은 전진희 후보를 공천했으나 김영호 의원으로 단일화하였다.

양당의 인지도 있는 현역 의원끼리 1대1로 맞붙은 선거치고는 그리 접전이 아니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영호 의원의 경합 우세로 나왔으나 실제 결과는 김영호 의원의 15%p차 압승이었다.

모든 동에서의 승리는 물론 거소선상투표, 관외사전투표와 재외국민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박진 전 의원은 총선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