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일 드라마

옛날에는 상당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프라임타임 뉴스 시간인 오후 9시 편성의 바로 전 시간대라, 대부분의 장년층은 9시 뉴스를 보기 전에 미리 1TV를 틀어놓고 기다렸기 때문에 이 시간대 드라마가 고정 시청률이 높고 중장년층의 인지도도 매우 높았다. 단, 같은 원리로 편성되는 KBS 2TV 주말 드라마보다는 이 쪽이 조금 더 분위기가 어두운 편이다.

이런 이유로 이보영, 김아중, 구혜선, 한효주, 김지석, 이장우, 지창욱 등 상당수의 배우들이 이 시간대의 일일 드라마를 거치며 인기 배우로 거듭났을 정도. 윤아 역시 신인 시절 너는 내 운명 출연으로 어르신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소녀시대 멤버 중 노년층에 제일 위상과 인지도가 높은 멤버가 되었다.

KBS 자회사인 몬스터유니온에서 독점적으로 제작을 맡고 있다.[1]

2020년대 들어서는 KBS 1TV 일일 드라마를 보는 인식이 전혀 달라졌다. 주인공의 홀대 논란이 발생하고, 서브 주인공을 포함한 가해자들의 악행 미화와 사죄 없는 마무리, 각본가들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2] 심지어 이전작들도 심각한 문제점이 재조명되면서 점차 부정적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고, KBS 1TV 일일 드라마를 즐겨 보는 시청자들조차 본작의 심각한 문제점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개선하지 않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런 영향인지 못 해도 10% 후반대는 기록하던 시청률이 〈금이야 옥이야〉를 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3] 다만 이후 9~13%대로 고정되면서 콘크리트 시청자들이 조금 있는 모양.

같은 막장 드라마기는 하지만 KBS 2TV 일일 드라마에 비하면 납치나 살인 같은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는 면에서 그 드라마보다는 수위가 좀 약한 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