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겸(1941)

대한민국의 전직 성우이자 배우.

MBC 성우극회 2기 출신이다. 황일청, 최낙천, 변희봉과 같이 데뷔. 이후 배우로 활동이 많아져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명예 성우이기도 하다. 성우로서는 1980년대 초까지 존 웨인의 전담 성우로 활약했다.[4]

최규하 대통령 전문배우로 많이 알려졌다. 제4공화국, 제5공화국, 대한민국 정치비사 등에서 최규하 전 대통령을 연기하였다. 최규하와 얼굴형이 거의 똑같은 수준에 신장/체격/분위기까지 비슷하다.[5][6][7] 최 전 대통령 외에는 야구인 김응용, 배우 이정용과 외모가 비슷하다.

사극에도 많이 출연했다. 1988년 KBS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에서는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죽게 만드는 아버지 영조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KBS 전설의 고향에도 자주 출연했는데, '호산(虎山)' 편에서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나타난 늙은 범으로 등장해 무섭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다른 편에서는 '호신(虎神)'으로 등장한 바 있을 정도로 위엄있는 연기도 보여주었다. KBS 드라마 태조 왕건의 아자개 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 어린이[8]였던 시청자들에겐 매직키드 마수리의 마파람으로도 기억이 남을 것이다.

시트콤 세 친구에서는 정웅인과 윤다훈, 박상면의 고등학교 담임으로 나왔다. 현대극에서는 주로 높으신 분들로 나오는데, 재벌 회장이나 고위급 정치인으로 자주 나온다. 다만 최규하 캐릭터가 너무 박혀서 그런지 무력하게 물러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러나 서민 역할도 완벽하게 해내기 때문에 다양한 캐릭터가 가능한 배우다.

파천무, 한명회, 왕과 비 세 드라마에서 성삼문의 아버지인 성승 역을 맡기도 했다. 현빈과는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 시즌 1에서 '황혼이혼' 편에서 배우 김영옥과 노부부로 함께 출연한 적이 있고 남능미[9]와도 부부로 출연하였다.

극중 주요배역 출연으로는 2017년 도깨비, 특별출연으로는 2018년 위대한 유혹자를 끝으로 2024년 현재 6년째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유혹부터 딴따라까지 2년 텀이 최대였는데 두배가 넘어버렸는데 고령이기도 해서 나이에 따른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