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코(헌터×헌터)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마수.

작중 헌터 시험장을 안내해주는 부부 내비게이터[1]를 습격한 마수로 신장이 3m에 가깝고 마수답게 인간의 말을 하며 전체적으로 비쩍 마른 여우 수인 모습이다. 눈은 쭉 째져있고 귀는 토끼처럼 가늘고 길며 끝이 검으며 꼬리는 사자처럼 꼬리 끝에만 술이 나있다. 크라피카의 말에 따르면 변환 마수라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곤, 레오리오, 크라피카 세 명을 시험할 때와 1차 시험장까지 데려다 줄 때 인간형으로 변신했다.

작중 부부 내비게이터를 습격해 남편에게 중상을 입히고 아내를 납치, 레오리오가 부상당한 남편을 치료하는 동안 크라피카와 곤이 키리코 추격에 나선다.

곤이 키리코를 도발한 뒤 낚싯대로 키리코의 머리통을 가격, 그 틈에 크라피카가 여성을 구하고 곤은 키리코를 계속 추적한다.

여성을 구한 크라피카가 여성의 팔에 있는 문신을 보고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상황에서 레오리오가 크라피카에게 다가오고 크라피카는 레오리오를 공격. 사실 크라피카에게 다가온 레오리오는 키리코가 변신했던 가짜였다.[2] 이후 키리코는 도망가고 크라피카는 여성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정체를 묻자 그 여성이 기분 나뿐 표정으로 씨익 웃는다.

한편 다른 키리코는 자신에게 일격을 먹인 곤을 칭찬하며 곤을 공격하는데...

사실 곤을 공격하려고 햇던 키리코는 곤에게 머리를 맞았던 키리코랑 다른 개체였다.[3]
그리고 이전 시험관이 이야기한 ''부부 내비게이터'가 바로 키리코였다. 습격당했던 부부는 사실 키리코 부부의 자식들로 부부 네비게이터와 그들의 자식들[4]이 연극한 것이다.

레오리오는 물론 크라피카조차 구분하지 못한 키리코 부부의 차이점을 구분하고 인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인 곤, 뛰어난 지식으로 힌트를 놓치지 않고 둔갑한 키리코의 아들과 딸이 부부가 아님[5]을 눈치챈 크라피카, 그리고 비록 부부가 가짜이고 키리코였음을 끝까지 눈치채지는 못하였지만 부상에 대한 응급처치가 정식 의사 이상으로 빠르고 정확하였으며 남편으로 둔갑했던 키리코에게 진심 어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은 레오리오 셋 모두 내비게이터에게 합격해 헌터 시험장 까지 안내를 받는다.

구작 애니에선 좀 다르게 추가되어 환자인 척 하던 아들 키리코가 아퍼하자, 진통제를 임시로 만들고자 약초를 구하러 레오리오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 약초를 가져오는데, 그 사이에 본 모습으로 변신한 아들 키리코가 습격해 레오리오가 절벽으로 떨어질뻔하다가, 이 키리코랑 맞붙게 되는데 문신을 보고 가짜 환자라는 것이나 여러 사정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아들 키리코에게 정체도 알아차리고 의료 기술은 빠르고 정성스럽다면서 합격 소리를 듣었다.

여담으로 대회장이 있는 도시까지 곤 일행에게 자신들의 발목을 잡게하고 날아서 가는데 양 팔에 넓은 가죽 같은게 나있다거나 날아가는 폼이 역락 없는 박쥐같다. 안내해주고 나서 너희라면 만약 불합격해도 내년에도 안내해주겠다는 말을 남기는데, 이 인연으로 키르아가 다음 년도 헌터시험에 응시할 때 이들에게 안내를 받는다. 곤의 관계자인지 확인하기 위해 키르아의 냄새를 맡는 것을 보면 후각도 매우 뛰어난 듯. 곤이 마음에 들었는지 키르아에게 묻은 곤 냄새를 맡고 "맞다! 곤 냄새야!", "보고 싶다, 곤."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곤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듯 하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선거편에서 고트가 사망하였을 때 재등장한다. 고트로 변신해 있는데 아마 키르아와 아르카에게 고트의 죽음을 숨기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