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마이너

만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카킨 제국의 제1왕자 벤자민 호이코로의 사설병송태섭이다.

슬램덩크의 송태섭을 너무 닮아 팬들은 송태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손이 어깨에 닿으면 불쾌해하며 어깨를 손으로 탁탁 터는 등 결벽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벤자민이 바비마이너에게 제14왕자 와블 호이코로의 호위와 크라피카의 감시를 맡기면서, 이 임무를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벤자민으로부터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듯하다.

빈센트의 사후 그의 후임으로 제14왕자 와블의 호위로 들어간다. 빈센트와는 달리 대놓고 와블 왕자를 위협하진 않고 일단은 감시하는 중. 능력부터가 영격형(카운터 타입)이라는 것으로 보아 빈센트를 제압한 크라피카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 꽤나 넓은 방 전체에 '엔'이 가능한 것으로 보아 뛰어난 능력자로 추정된다.

조연치고는 외모도 준수한 편인데 오이토 왕비가 모모제 호이코로를 구하려 한 인격자라는 걸 알고, 엔도 풀면서까지 쉬게 해주는 등 나쁜 인물은 아닌 듯하다. 근데 사실 본래 임무가 다른 왕자들과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물들의 제거라는 걸 감안하면, 임무 방폐에 가까운 행동이다. 심지어 이후에도 왕비가 능력자라는 사실을 보고하지도 않았다.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

1. 본래라면 왕비의 연기에 끝까지 속았을지도 모르는데 왕비가 계승전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낳지도 않은 배다른 자식 모모제를 살리기 위해 넨 능력자임을 밝힌 것이기에 인도적인 차원에서 모른 척 해준 것.
2. 위와 비슷하지만 인륜 보다는 '공정한 대결'을 중시해서 봐준 것.
3. 오이토에게 반해서.
4. 봐주는 척 하며 방심하게 만드는 것이거나 본인의 넨 능력 조건 등 뭔가 꿍꿍이가 있어서. 등등...

결벽증인지 도도한 면이 있는지 친하지도 않은 스라카나 휴리코프가 어깨에 손을 올리자 나중에 콧방귀와 함께 손으로 먼지 털어내는 시늉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