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휴게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중앙고속도로 상에 고속도로 휴게소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최초의 휴게소이며, 장시간 주행에 따른 휴식보다는 춘천시를 출발하는 차량이 잊은 것을 보충하거나 일행과 만나는 역할에 가까운, 중앙고속도로판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다.[1]

휴게소의 목적이 주로 잊은 물건이나 연료의 보충, 일행의 합류같은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만큼 다른 만남의 광장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출발 방향에만 휴게소 시설이 존재한다. 휴게소 본 시설은 대구 방향에만 있고, 이 시설을 양 방향이 공유한다. 춘천 방향 차량은 고속도로 아래의 도로를 지나 진입한다. 물론 인도로 두 방향을 구분하고 있어 넘어가서 주유할 수는 없다.

정규 휴게소인 만큼 고객 편의를 위한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식사 메뉴로는 한식(HACCP인증), 우동, 라면, 도니버거(햄버거)가 있고, 간식으로 호두과자, 타코야키, 핫도그, 핫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전문 체인점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강원지역 휴게소 바리스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는만큼 수준급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주유소는 오랫동안 '알뜰 주유소'가 아닌 SK 주유소였으나, 2024년 초에 다른 휴게소의 주유소들과 돵일하게 알뜰 주유소로 변경되었다.

또한, 2021년 1월 26일 부터 수소충전소가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춘천휴게소의 화장실은 2016년 말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2016년 하반기 고속도로 화장실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시설이 우수하다. '갤러리 카페 토일렛(Gellery cafe toilet)'이라는 테마로 재탄생했다. 남자화장실의 경우 '소나무'를, 여자화장실의 경우 '꽃'을 테마로 하고 있다. 화장실의 수준을 한단계 뛰어넘은 마치 카페 같은 인테리어로 문화화장실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장실 내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TM(금전지급기)’, ‘정수기’도 구비되어 있다.

휴게소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힐링을 테마로 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자갈돌’, ‘통큰분수’, ‘아트로드’,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특히 춘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원래 춘천휴게소는 양방향에서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었는데,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춘천 나들목 - 춘천 분기점 구간이 유료구간으로 바뀌면서, 양방향에서 못 넘어가게 바뀌었다. 그래서 춘천 방향에서는 LPG 충전소를 이용할 수 없고, 주유기도 1개밖에 없다. 원주 쪽에서 북상하여 춘천으로 온다면 무조건 홍천강휴게소에서 LPG 충전을 해야 한다. 수소충전소도 대구 방향 춘천휴게소만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는 춘천 방향에 1개, 대구 방향에 3개 있다.


춘천휴게소에는 춘천 방향에서 들어온 차에 한해 춘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회차로가 조성돼 있다. 다만, 1,300원의 통행료는 내야 한다. 이 회차로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개통하기 전의 흔적 중 하나다. 춘천 요금소가 원래 춘천 분기점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즉, 원래 춘천 분기점부터 춘천 나들목까지는 개방식 무료 구간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서울양양고속도로를 개통하면서 춘천 요금소를 현 위치로 이전했고, 춘천휴게소가 유료 구간 내에 포함되면서 회차로를 쓰더라도 돈을 내야 하는 구간이 된 것. 2008년 춘천휴게소 항공사진과 비교해 보면 명확하다. 춘천휴게소 무료 구간이던 시절에는 양방향에서 자유롭게 들어갔다가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나올 수 있었는데, 2009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이게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