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IC

중앙고속도로 30번.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신림황둔로 74 (신림리 120-9)에 있는 중앙고속도로의 나들목. 명칭은 소재지인 신림면에서 유래했다.

신림면과 영월군 주천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그래서 표지판도 주천/신림으로 주천이 1지명으로 표시돼 있다. 88번 지방도를 타고 주천강을 지나면 평창군 평창읍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 평창이나 정선으로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을 비롯해 이 나들목에서 빠져서 가는 방법도 있다. 88번 지방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터널을 여럿 개통해 운전하기 편해졌다.

이 나들목에서 남원주 나들목 사이의 구간은 치악재를 지나는 구간이라서 급경사가 들쑥날쑥하는 위험구간이다. 치악산 자락을 타고 올라가는 구간인데 원래는 왕복 2차로로 지어졌던 곳이라 상하행선이 분리돼 건설되었다. 왕복 2차로 당시의 구간은 현재 춘천 방향 도로이고, 왕복 4차로로 확장하면서 대구 방향 도로를 새로 뚫었다. 그래서 춘천 방향 도로는 치악1터널이 있는데 대구 방향 도로는 치악1터널이 없다. 치악2터널이 끝. 특히 치악휴게소를 지나 남원주 나들목까지는 높은 교량과 많은 터널이 있어 구간단속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로 사고위험이 매우 높다.

인근에는 신림면소재지와 가나안농군학교, 명성교회에서 운영하는 치악산명성수양관이 있다.

역사 부분에도 언급되었듯이 신림 나들목은 한 차례 이전한 바 있다. 이전하기 전에는 개방형 고속도로로서 운영되었는데, 그 시절에는 만종 분기점 직전의 남원주 요금소에서만 요금을 징수했다. 그래서 제천에서 신림까지 국도를 이용하고, 운전하기 귀찮은 치악재 구간만 신림 - 남원주 무료구간을 이용해서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신림 나들목이 이전한 뒤에도 중앙고속도로 본선과 88번 지방도가 입체교차하는 부분에 다이아몬드형 교차로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지금은 이용할 수 없도록 본선에서 가드레일로 막혀있다. 이 중 대구 방향 본선 진입로는 공장 진입로로 쓰이고 있다. 남원주 방향 이 나들목 진입로는 뜬금없이 갓길에 남아 있는 안전지대 흔적과 양보 교통노면표시로 여기가 나들목이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대구 방향으로 이 나들목을 지나면 제천 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는 여기가 치악재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제천으로 들어가는 구간이라 급커브로 내려갔다 올라가는 선형이다. 운전하기는 빡센 편이지만 주변 경치가 상당히 좋다. 충청북도 제천시/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서쪽을 보면(대구 방향 조수석 방향, 춘천 방향 운전석 방향) 산과 산 사이로 민가가 펼쳐져 있는 그림같은 풍경이 반긴다.

2021년 10월 1일부터 대구 방향으로 이 나들목에서 제천 나들목 사이 구간 11km에 100km/h 구간단속이 시행되고 있다. 춘천 방향으로는 이 나들목을 지나 치악휴게소부터 금대4교까지 6km 구간이 구간단속 지점이다. 일자미상인 시점부터 해당구간은 가변형 과속단속 구간으로 지정되어 기상상황에 따른 속도 변경 형태로 단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