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잔 전철

일본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일본의 철도 회사로, 약칭은 '에이덴'이다. 데마치야나기역 쪽에 본사가 있다.

원래는 케이후쿠 전기철도가 운영하고 있던 노선들이었는데 1960년대부터 자차의 보급이 시작되며 승객이 감소 추세에 들어가더니, 1978년에는 연계 철도노선이던 교토 시영 전차가 폐지되며 타 노선과 연계가 되지 않아 많은 승객들이 한번에 교토 시내까지 갈 수 있는 버스로 이탈하기 시작하자 케이후쿠는 경영 합리화를 위해 1985년 이 회사를 자회사로써 설립하고, 1986년 4월 노선을 양도하였다.

이후 1989년 케이한 오토선(산조~데마치야나기 구간)의 개통으로 연계되는 철도노선이 다시 생기고 나서부터 단숨에 이전의 승객수를 회복하였다. 반면 후쿠이 지방 노선들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적자로 경영난에 빠져있던 케이후쿠는 경영 재건을 위해 1991년 자신의 모기업인 케이한 전기철도에 지분 60%와 경영권을 넘겼고, 2002년에 나머지 지분도 매각하여 현재는 케이한의 100% 자회사다. 데마치야나기역에서 환승을 해야 되긴 하지만, 종점 쿠라마역에서 오사카의 요도야바시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주로 히에이잔이나 쿠라마 쪽의 관광객 수요와 연선 주민들의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2010년경부터는 인터넷이나 SNS를 적극 활용하여 홍보도 하고 있다.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매일 자사 열차 사진이나 정비 사진이나 출장 견학 사진을 올리기도 하니 철덕이라면 볼 만 하다.

하지만 교토 사람들도 케이한은 자주 타도 에이잔 전철까지는 산골이라 안 타봤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1량으로만 가도 각 역 이용객도 많지는 않기 때문에 앉아서 가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 처럼 가을 행락철에는 사람이 굉장히 붐빈다.

2008년부터 노선색을 도입하고 역번호를 부여했는데, 역명판에는 사진과 같이 친절하게 한글로도 쓰여 있다.

의외로 오덕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에이덴 900계 전동차의 애칭인 '키라라'와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망가타임 키라라 출판부와 교류를 맺어, 자사의 차량에 망가타임 키라라 관련 캐릭터를 살짝 드러내거나 특별편성열차를 만들거나 하는 덕력을 내뿜는 중. 덕분에 성지순례를 위해 많은 오덕들이 교토까지 와서 이 열차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특히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운행했던 '케이온! 호'의 경우, 에이잔 본선이 작중 무대[2]이기도 해서 꽤나 잘 알려진 편. 현재는 콜라보 열차 운행은 안하는듯. 역에만 일부 포스터가 붙어있는 정도이다. 조만간 다시 콜라보 열차운행을 할듯 보인다. 참고로 모회사인 케이한의 이시야마사카모토선도 자주 랩핑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