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전기철도

약칭 산요(山陽). 단, 건전지 만드는 걸로 유명한 산요(三洋)와는 다른 회사이다. 당연히 빠칭코를 만드는 산요와도 당연히 다르다. 또한 1971년까지 있었던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노면전차 회사인 산요 전기궤도(山陽電気軌道)와도 다른 회사였다.[1]

일본의 준대형 사철 중 하나로, 효고현 고베시와 히메지시를 주 영업 구역으로 한다. 1907년 효고 전기 궤도가 설립되었으며 1927년 간사이전력의 전신인 우지강전기가 효고 전기궤도를 합병했고, 이곳의 철도부가 독립해 산요 전기철도가 성립되었다. 1936년에는 버스 사업을 개시하였으며 1968년에는 고베 고속철도를 통해 한큐 및 한신과 상호 직결운행을 개시하였다.[2] 단 한큐와는 1980년대 중반 있었던 열차 충돌 사고 이후 1998년에 한큐선로로 직접 들어가는 직결운행은 중단되었고, 현재는 고베 고속선 상의 한큐산노미야역까지만 입선한다. 현재 주요 주주 중 하나는 한신 전기철도이며 자회사로 산요 백화점, 산요 택시, 오사카 산요 택시, 고베 산요 버스 등이 있다. 버스 사업부는 분사하지 않고 자동차 영업본부의 관할이다.

준대형사철중에선 영업거리가 가장 길다. 본선 54.7km에 아보시선 8.5km을 합치면 63.5km로 대형사철 취급인 소테츠나 한신보다 영업거리가 길다.

특급의 경우 위의 고베고속 노선을 경유해서 한신 본선 우메다역까지 직통운행을 하고 있다. 물론 산요본선 구간만 운행하는 특급도 있으며, 구별하기 위해 한신쪽으로 들어가는 특급에 "직통특급"이라는 이름이 붙여 놓았다.

2014년 4월 1일부터 역번호를 사용하는데, 이니셜은 SY를 사용하며, 니시다이역부터 차례대로 매긴다.

참고로 잘 안 알려진 이야기지만, 프로야구 팀도 운영한바 있었다. 그것도 1군이 없는 독립 2군리그 팀(!)이었는데, 1950년 산요 크라운즈(山陽クラウンズ)로 창단해 그해부터 1952년까지 간사이 팜 리그(웨스턴리그의 전신) 소속으로 운영되었으나 결국 운영 문제 등으로 인해 1952년 이후 해산했다.

차내 자동 안내방송에 TTS를 사용하고 있다. 직통운행하는 한신 전철이 TTS 안내방송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영향을 받은 듯.

(다만, 아보시선은 본선과 직결하지 않고 그 구간 내에서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