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마이티

현대자동차가 1986년부터 생산하는 틸팅 캡[4] 장착 캡오버형 트럭으로, 국산 준중형트럭의 장수모델이다.[5] 포터와 리베로보다 크고 파비스보다 작으며, 모델마다 2톤,[6] 2.5톤, 3.5톤까지 적재할 수 있다.

포터보다는 덜하지만 탑차, 냉동탑차, 이동주유차 등 다용도로 쓰인다.[7]

현대자동차의 차량 중 2020년형 이전까지는 자동변속기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다.[8] 4톤 이하이기 때문에 수동변속기 모델은 자동 조건이 없는 2종 보통 면허[9]로도 운전할 수 있다.

1986년에 자동차공업 합리화조치가 풀리자마자 미쓰비시 후소 캔터 5세대를 기반으로 하여[11] 타이탄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했다. 마이티는 타이탄보다 폭이 넓어[12] 시야와 실내 공간이 넓었다. 캡이 앞으로 젖혀지는 틸팅 캡과 플로어 시프트 타입의 수동변속기가 적용됐다.

국내 2.5톤 트럭 최초로 100마력을 돌파한 D4AN 3.3L 엔진을 탑재해서 출시 당시에는 슈퍼 타이탄의 86마력 HA 3.0L 엔진과 비교해 천하장사라는 광고 문구로 동급 최고 출력을 내세웠지만 몇 달 후에 점보타이탄이 105마력 SL 3.5L 엔진을 탑재하면서 동급 최고 출력 타이틀을 빼앗기게 돼 이후로는 넓은 와이드 캡과 틸팅 캡의 정비 편의성 위주로 내세우면서 마케팅을 했다.

1991년 7월 23일에는 짐받이가 넓고, 지상고가 높으며 115마력 D4AK 엔진[13]을 적용한 3.5톤도 출시했다.[14]

출시 초기 가운데에 'HYUNDAI'가 띄어쓴 채로 붙어있었다가 1992년식부터 헤드라이트 오른쪽 위에 붙기 시작했고, 기존 3,298cc 엔진을 개량한 D4AF 3,568cc / 100마력짜리 'K-1 엔진'을 탑재했으며 저공해 비석면 재질의 클러치 디스크를 적용한 후, 저상에 래디얼 타이어를 꼈다. 또한 바디칼라 범퍼를 장착하고 문짝에 'K-1엔진' 스티커도 부착했다. 1993년식부터 'HYUNDAI'가 알루미늄에서 스티커로 바뀌었다.

1994년 11월에 나온 1995년형부터 헤드램프가 4등식짜리 사각형으로 변경되고 도어의 데칼이 변경되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3.5톤 모델에 130마력짜리 D4AK 터보 엔진을 장착한 후 대형 와이드 범퍼와 래디알 타이어[15], 하중 감지 감압밸브(LCRV), 대용량 9+10인치 브레이크 부스터, 우레탄 핸들 등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했다.

1996년에 나온 1997년형부터 3.5톤 모델에 장착된 120마력짜리 D4AE 터보 엔진(선택사양)에 코일식 서스펜션 시트를 장착했으며 중형트럭으로서 최초로 파워클러치를 장착했다. 또한 본넷 중앙에 현대 로고가 큼지막하게 붙기 시작했다.

이 차종을 버스로 설계변경하여 코러스를 출시했다.[16] 코러스는 콤비와 맞짱을 뜨며 1998년까지 생산되다가 후속 모델인 카운티에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됐다. 물론 그 카운티도 마이티 2세대의 뼈대를 개조해서 만든 것이긴 하다.

그레이스 광고에 전기형 마이티가 1~2초 분량으로 나온다. 영상을 18~19초 사이로 보면 마이티를 볼 수 있다. #

- 2.5톤 카고

- 2.5톤 카고 슈퍼

- 3.5톤 카고[25]

- 특장차

1998년 10월 20일에 출시된 마이티 2는 현대자동차가 캡과 프레임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나, 엔진은 캔터 기반의 1세대 마이티에 들어가던 엔진을 그대로 쓰되, 소폭 개량된 엔진이 탑재됐으며,[40]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켰다.[41] 1998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준중형버스인 카운티도 같이 출시되었으며 2000년 10월에 출시된 파맥스의 베이스 모델이기도 하다. 내로우 캡과 와이드 캡이 있는데, 내로우 캡의 경우 영문 철자로 별도 표시를 했으며, 와이드 캡은 따로 표시하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배출가스 규제로 1세대 시절부터 쓰이던 D4AF, D4AE 계열이 단종되고 D4AL, D4DA(옵션)엔진이 새로 생겼다.

마이티Ⅱ부터는 와이드 캡 한정으로 슈퍼캡으로도 출시되고 있고 내로우 캡은 오직 싱글만 나온다. 그 덕에 이쪽의 형태가 주력이 됐고 나름 개선된 셈이다.[42] 다만 더블캡 모델은 주로 공무수행용 차량으로 쓰이기 때문에 수요가 매우 적어서 따로 주문을 받아서 생산한다고 한다. 물론 일반캡도 많이 나온다. 현 시점에서 마이티 하면 떠오르는 모습이 바로 이 마이티 2세대다. 이후 와이드 캡은 단종됐지만 내로우 캡은 2023년까지 소량의 개량만 거치면서 생산되었다.

2004년 9월에 마이티Ⅱ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e-마이티가 출시됐으며,[43] 커먼레일 인젝터를 적용한 145마력 D4DD 엔진을 탑재하여 새 환경 규제와 유럽 안전 법규를 만족시켰다. 파생 모델이었던 파맥스를 기반으로 했는데, 헤드라이트 부분이 파맥스와 100% 일치한다. 파생 모델을 기반으로 로고만 바꾸는 정도로 페이스리프트를 한 셈이다. 내로우 캡은 마이티 Qt라는 이름만 붙었고 별다른 디자인 변화가 없었다.

2008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F 엔진을 적용하여 150마력으로 향상되어 데칼(파랑+빨간 조합)과 계기판이 바뀌었다. 그러다가 2012년 8월에는 와이드 캡 모델이 뉴 마이티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데칼(빨간색)과 사이드 미러가 바뀌었고[44], 카운티와 함께 170ps로 향상됐다.

와이드 캡 모델은 2015년에 풀 체인지된 3세대가 출시되면서 단종됐다.

특이하게 더블캡 모델은 단종될 때까지 케이블식 주차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3세대 마이티가 출시된 이후로 2세대 '마이티 Qt'는 다시 마이티 내로우 캡으로 이름을 바꾸고 2023년까지 25년 동안 생산한 단일 디자인 최장수 모델이 됐다.[45]

한때 특장차 카탈로그와 가격표에서만 이 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가 2021년형 출시 이후 홈페이지에 다시 생겼다. 카고 2톤, 2.5톤과 특장용 샤시캡, 덤프트럭, 암롤, 이동주유차만 판매했다.

전 모델과 구별되는 점은 F 엔진이 아닌 포터와 봉고, 스타렉스에 사용되는 2.5L A2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인데 차 크기와 무게를 생각했는지 포터/봉고보단 높은 150마력, 38kgf·m의 출력을 내 140마력, 40kgf·m의 출력을 내던 F 엔진보다 소폭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변속기는 자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고 5단 M035S5 수동 단일이다. 또한 유로 6에 대응하여 요소수를 사용하는 매연처리방식을 사용해서 적재함 왼편에 요소수 탱크가 마련되어 있고 계기판도 요소수 잔여량이 표시되도록 트립컴퓨터가 변경됐다.

또한 기존에 5스터드였던 휠 체결방식이 3세대 마이티와 동일한 6스터드로 변경됐다.

2018년부터 YF 쏘나타의 에어백 없는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여 출고된다. # 그리고 측면 적재중량 표기 레터링이 2.0 TON/2.5 TON 대신 올 뉴 마이티처럼 EX 2.0/EX 2.5가 붙으며,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가 기본 적용된다.

올 뉴 마이티와는 달리 24V가 아닌 12V가 적용된다. A2 엔진 시스템에 24V를 따로 적용시키기보다는 12V로 적용시키는 것이 비용면에서 절감됐을듯. #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구내를 순환하는 코끼리열차가 이 차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세대 차량 한정)


2021년 7월에 전방충돌방지보조와 차로이탈경고 시스템, 운전석/동반석 에어백이 추가된 2022년형이 출시됐다. 전방충돌방지 레이더가 추가되면서 범퍼의 디자인도 소폭 변경되고, 앞번호판 위치도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서 긴 번호판이 적용된다.

2023년, 일자미상으로 소리소문 없이 3세대에 흡수되는 형태로 최종 단종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 마이티/3세대 문서 참고하십시오.

2020년에 대한민국 우체국의 택배차량으로 시범 운행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12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었다.(중량: 8,500kg, 최고 속도: 80km/h, 모터 파워: 150kW)

2022년 말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에 먼저 정식으로 공개해 섀시캡 형태로 수출하며 파워트레인은 114.5kWh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출력은 120kW[46], 토크는 1007Nm(102.7kgf.m)로 주행거리는 에코모드에서 회생제동을 포함한 기준으로 1회 완충시 240km(뉴질랜드 기준)이며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47] 급속 충전을 이용 시 20분만에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안전 사양으로 FCA, LDWS, VDC, EBS가 탑재됐으며 실내는 7인치 디스플레이, 다이얼식 기어가 탑재된다.

멕시코 시장에 판매되는 32인승 버스로 마이티 2세대 섀시에 멕시코의 Novacapre에서 제작한 캐빈을 얹고 판매된다.

Modern Jeepney. 2세대 마이티를 기반으로 필리핀의 지프니 대체 차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0년에 출시한 저가형 버스. 보면 알겠지만 마이티-II의 등화류와 대시보드 부품을 유용했으며 그 와중에 앞부분 그릴은 스카니아 트럭을 연상시킨다.

2021년 11월에는 HD50S의 개선형인 HD48 GT가 출시됐다. 기존 마이티 2세대의 헤드램프에서 3세대 헤드램프로 바뀌었고 4채널 CCTV, 와이파이 모듈 등이 추가됐다.

HD48 GT의 휠 부분은 아시아자동차 시절 K-311 ZB 6기통 디젤 모델의 휠과 공유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 파맥스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