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호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동, 조양동, 교동, 금호동, 중앙동에 걸쳐 있는 면적 879,863㎡, 둘레 4.267km의 석호이다. 영랑호와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 하여 쌍성호라고도 불린다.

동해안에 있는 여러 석호들 중 하나로, 미시령에서 발원하는 청초천으로부터 담수가 유입되고 있으며, 만의 입구에는 사주가 있어 동해와 분리된다. 바로 이 사주 위에 들어선 동네가 청호동이다.

본래는 호수 동북쪽의 청호동과 중앙동 사이에 있는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되었으나, 인공적으로 청호동 한가운데를 뚫어 동해로 바로 연결되게 되었다. 기존의 수로는 워낙 좁아서 청초호 안으로는 어선들이나 다닐 수 있었지만, 새로 판 수로 덕분에 큰 배들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현재의 청초호는 속초항의 내항 역할을 하고 있다.

속초시 시가지의 중심부에 있으며, 속초시 시가지가 청초호를 중심으로 도넛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청초호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호가 맞지만, 청초호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일부는 간척되면서 지금처럼 호안이 직선 형태가 되어 인공호수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호수변에는 1999년 19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 개최를 기념하여 청초호 호수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북쪽에는 아바이마을과 동명항이 있다. 특히 청초호가 어항으로 기능하고 있어 청초호 주변에는 횟집이 몰려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456308?sid=102

청초호를 걸어보면 악취냄새가 나는데 빗물과 오수가 분리되지 않는 오래된 합류식 하수관으로 인해 이상현상 물고기, 해파리가 엄청나게 꼬여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시에서는 하수차단 사업을 시행한다고 계획을 추진한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