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정치인)

대한민국의 의사 출신 정치인이다. 부군 길정우는 제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냈다.

1954년 경기도 인천시(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인천박문초등학교, 인천여자중학교, 인일여자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 석사 및 박사, UCLA 대학원 보건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의사로 활동하였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국립보건원 외래교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외래교수,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심의위원회 위원,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제19번)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한나라당에서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차의과학대학교 교수로 돌아갔다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장에 재직하였다.

이후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최재형 감사원장 캠프에서 코로나19 민생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임명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한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입만 열면 자화자찬했던 K방역은 국민들의 희생 위에서 정권의 낯만을 세우려 했던 기만극이었음이 만천하에 밝혀지고 있다"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2022년 2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 선언을 한 대한민국 헌정회원 316명의 명단에 포함되었다.#

[단독]안명옥 전 의원, 방역수칙 위반…동문 10여명과 오찬

2021년 12월 9일, 현행 방역수칙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6명을 초과해 사적모임을 가질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인천 연수구의 한 일식집에서 자신이 졸업한 인일여자고등학교 합창단 출신 동문 10여명과 만남을 가졌다. 당시 안 의원을 포함한 이들은 대형 테이블 1개에 마주보고 모여 앉아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함께 했는데, 안 전 의원은 인일여고 총동문회장과 동문 합창단 단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대해 안 전 위원은 "합창단 총회 자리가 있다며 참석해 달라고 부탁해 갔더니 6명씩 자리가 구분돼 있지 않아 당황했다"며 "자리를 뜰 수 없다고 생각해 잠깐 식사만 하고 나왔다. 방역수칙을 어긴 점은 죄송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