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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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serpent
바다를 뜻하는 'sea'와 뱀을 뜻하는 'serpent'의 합성어다. 거대한 바다뱀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수많은 바다괴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괴물. 시 드래곤이라고도 하며 수룡에 속한 용이라 볼 수 있다. 오리엔트 지방과 유럽의 용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 중 하나로 사실 대개 거슬러 올라면 신적 존재인 점도 그렇고 동양용과 포악성 빈도 정도를 빼면 큰 차이는 없다. 레비아탄과 스킬라, 케투스, 요르문간드 때에 따라서 티아마트등이 시 서펜트 해당하는 존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큰바다뱀이라고 번역한다. 실존하는 동물의 이름 탓에 격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는지 매직 더 개더링 한글판에서는 이무기라고 번역한다.
그리스인 지리학자 스트라보(Strabo)는 동부 지중해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커다란 바다뱀에 대해서 이렇게 묘사했다.
"30미터 길이의 커다란 용의 시체를 많은 사람들이 보았다. 용의 턱은 말을 탄 남자 한 명을 통째로 삼킬 만큼 컸으며, 용의 시체의 처음과 끝에 선 기마병들이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할 정도로 덩치가 컸다."
서기 1028년 노르웨이의 국왕인 올라프 2세(Olaf II 995~1030)는 노르웨이의 발달(Valldal) 만에서 바다뱀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웨덴의 교회 성직자인 올라우스 마그누스(Olaus Magnus 1490~1557년)가 남긴 기록인 카르타 마리나(Carta marina)에서는 바다뱀을 비롯한 다양한 모습의 바다 괴물이 나타난다. 마그누스는 1555년에 쓴 북부 민족의 역사(History of the Northern Peoples)에서 노르웨이의 바다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노르웨이의 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사람들은 베르겐(Bergen) 외곽의 동굴에서 60미터 길이와 6미터 굵기의 무시무시한 뱀을 보았다고 말한다. 이 뱀은 송아지와 양과 돼지 및 바다에서 게나 다른 생선들을 잡아먹는다. 목에는 긴 머리카락이 달렸고 비늘은 검고 날카로우며, 두 눈은 불타는 것처럼 붉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앤 곶에서는 1639년 바다뱀이 목격되었는데, 이것이 신대륙에서 나타난 최초의 바다뱀이었다.
그린란드의 성자인 한스 에지드(Hans Egede)는[1] 1734년 7월 6일, 배를 타고 그린란드 연안을 항해하던 도중에 바다뱀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뱀이 자신이 탄 배 전체보다 더 길었으며, 자신 뿐만 아니라 선원들도 바다뱀의 꼬리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덴마크의 주교인 에릭 폰토피단(Erik Pontoppidan 1698~1764년)은 1755년 노르웨이의 자연사(Natural History of Norway)에서 바다 위로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바다뱀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당시 선원들은 이 바다뱀이 나타나자 너무나 놀라서 총을 쏘았지만, 바다뱀은 전혀 다치지 않고 바다로 들어갔다고 한다.
출처: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46~248쪽#
전승에 따르면 이 괴물은 배를 공격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 정체가 고래나 대왕오징어[2]를 보고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탐주염사[3] 같은 괴물을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삽화를 보면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묘사한다. 예를 들면 거대한 뱀장어의 모습으로 나오거나.
신화상에서 나오는 거대한 뱀으로서의 이미지는 아마 인류사 전반의 신화에서 뱀 형태를 한 악신이 기원일것이라고 보는것이 추세이다. 이는 인구어족 기반의 신화들과 오리엔트 지방와 그에 영향받은 기독교등의 종교등 문화권을 가리지 않으며 간혹 동양용도 예외는 아니다.
신화상에서 나오는 거대한 뱀으로서의 이미지는 아마 인류사 전반의 신화에서 뱀 형태를 한 악신이 기원일것이라고 보는것이 추세이다. 이는 인구어족 기반의 신화들과 오리엔트 지방와 그에 영향받은 기독교등의 종교등 문화권을 가리지 않으며 간혹 동양용도 예외는 아니다.
- 영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는 기존의 바다뱀과 다른 기괴한 모습의 바다뱀이 등장한다. 여기서는 최종보스로 나오며, 매번 바다에서 초록색 안개를 내뿜어서 제물로 바쳐진 사람을 잡아먹는다. 이후 후반부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곤충과 섞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주인공에게 패배해 바닷 밑으로 가라앉으며, 소멸한다.
- 영화 베오울프(2007)에서는 베오울프가 다른 사람과 바다에서 수영으로 내기 했는데, 바닷속에서 외눈박이의 바다뱀 두 마리가 등장했다. 베오울프는 한 마리는 배를 갈라 죽이고, 다른 한 마리는 눈을 파괴해 죽였다.
- 대항해시대 3에서는 인도양 해역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괴수로 나온다. 띄어쓰기 표기가 되어있지 않아 '시서펜트'로 나온다. 스리랑카 서남쪽 해역, 대략 몰디브 위치 쯤을 항해하다보면 등장. 포격으로 격파하여야만 발견한 것으로 인정되고 백과사전 '미신'항목에 발견물로 추가된다. 인도양 해역에 처음 도착할 때 무장을 충분히 하고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격파하지 못하고 도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한번 도주하면 영영 발견할 기회가 없게 되므로, 무장이 충분하지 않다면 인도양은 연안만 돌고, 몰디브쪽 해역은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몇몇의 해룡종들은 시 서펜트와 비슷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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