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드래곤)

판타지의 생명체. 본래 '드레이크' 라는 단어는 어감에서도 알 수 있듯 드래곤(Dragon)과 같은 어원(δράκων)에서 온 단어로, 드래곤의 이음동의어였다. 현대에 판타지 장르가 발전하면서 단순히 '드래곤을 가리키는 다른 단어'가 아닌 '드래곤과 유사하지만 무언가 다른 용의 종류'를 지칭하는 단어로 의미가 변하게 되어서 현대 판타지물에서 주로 통용되는 드레이크의 개념인 와이번(Wyvern)이나 웜(Wyrm) 등의 단어와 함께 '드래곤을 닮은 유사한 종류의 생명체'가 된 것.

던전 앤 드래곤 이후로 한 쌍의 날개와 다리가 달린 뱀의 형상으로 고착된 와이번과 마찬가지로, 흔히 묘사되는 모습은 날개가 없는 드래곤의 형상으로 묘사되어 마치 도마뱀이나 악어, 혹은 초기 단궁류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정해진 답이 없고 작가의 상상으로 구성되는 것이 판타지 장르이니만큼, 꼭 드레이크가 단궁류와 유사한 생김새가 아닌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