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대한민국 제41대 외교부장관.

1955년 11월 10일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낸 시인 조지훈[3]과 어머니 김위남(金渭男)[4] 사이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조부는 제헌 국회의원을 지낸 조헌영, 증조부는 독립유공자 조승기(趙承基)다.

서울 중앙중학교(62회), 중앙고등학교(65회), 서울대학교 법과대학[5] 법학과(75학번)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외교관과정을 졸업했다.

외무고시 13회로 1979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통상교섭조정관과 외교부 제2차관직을 거치며 주로 통상/다자 분야에서 능력을 보였다.

박근혜 정부 들어 외교부 제2차관과 유엔 대사직 등 요직을 거쳤다. 상관인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과 더불어 박근혜 정부 시절의 외교부 고위직에 오래 머문 사람인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 정부 인사들이 갈려나가는 와중에도 유임된 걸 보면, 정파와 무관하게 능력은 확실히 인정받은듯. 정권 교체 후 유엔대사 직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유임되어 2019년 10월까지 3년간 대사직을 역임하고 공직을 떠났다.

2023년 12월 19일, 박진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외교부장관으로 지명되었다. 2024년 1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외교부장관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법농단 수사팀(지검장 윤석열, 팀장 한동훈 3차장)은 2018년 조태열 후보자를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 관련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의혹에 관여한 의혹을 두고 소환조사를 벌였다.

이후 관련 재판인 임종헌/재판,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양승태·박병대·고영한 관련 재판에서 2016년 9월 29일, 임 전 차장과 이민걸 당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을 찾아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외교부 배려’ ‘예산 절감’ 내세워 재판 거래…피해자들은 없었다


조태열 본인도 자신이 강제동원 판결의 조기 선고를 막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해 논란이 되었다.


이에 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 피해자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