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대한민국의 정치인. 제46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장이다.

1959년 12월 14일 경기도 여주군(현 여주시)에서 태어났다. 유년시절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로 올라와서 살았으며, 1971년 2월 서울답십리국민학교(6회), 1974년 2월 전농중학교(4회), 1977년 2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0년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농업경제학과(80학번)에 진학했다. 1980년 8월 5일 육군에 입대하여 제1보병사단에서 보급병(편성부대보급 특기)으로 복무했고, 1983년 2월 10일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1985년 국가안전기획부 공채에 합격했고, 1986년 2월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28년간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다. 재직 중 1992년 2월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에서 공산권연구 전공으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2003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하였는데,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 문재인이었다. 2008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원회 실무위원에 선임되어 활동했다. 2013년 12월, 국가정보원을 퇴직했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아젠다 위원장,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정책연구시민단체인 프리덤코리아의 사무총장, 2019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시민단체인 국민통합연대 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민의힘에 합류하고 2022년 2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1본부 조직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다. 2022년 6월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았다. 이후 본 선거에서 상대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여 12년 만에 탄생한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이 되었으며 정치 신인임에도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했다.[4]

2022년 7월 1일 동대문구청장에 취임하였다. 취임하고 난 이후 동대문구의 큰 골칫거리였던 지저분한 노점상들을 허가 취소하고, 사실상 방치되었다시피 했던 청량리 홍릉로 주변을 구획화하여 빠르게 재개발을 추진하고있다. 또한 2023년엔 동대문구가 민원서비스 전국 지자체 1위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러한 안정적인 행보로 민주당세가 강한 서울 동북부지역임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6]

다일복지재단은 시유지를 수십년간 불법으로 점거하여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던바, 공약으로 밥퍼에 대한 정비를 내세워 많은 주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2022년 9월에 밥퍼 불법 홍보물을 철거하고 10월에는 현재 무단 불법 증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밥퍼에 대해 사용 중지를 명령한데 이어 11월에는 철거명령, 12월에는 철거 강제 이행금로 2억 8300만원을 부과했다.

건축법상 신축은 건축물이 없는 대지나 부속건축물만 있는 대지 위에 새로이 건축물을 축조하는 것인데, 무허가 건물인 밥퍼는 철거 후 신축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전 유덕열 구청장이 증축을 허가하였다고 주장해 논란을 가져오고 있다.[7]

지역주민의 큰 문제였던 밥퍼 나눔본부에 대해 제재가 들어간 것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이를 관심 갖고 있다.

지역에 실거주하는 주민들은 공약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밥퍼는 청량리역 뒤쪽 주민들과 학생들이 드나드는 공공적인 통행장소[8]에 위치하였는데, 밥퍼가 사실상 타지역의[9] 노숙자들까지 동대문구로 몰려들게 하는 장소의 역할을 하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입장에선 생활환경을 좋지 않게 한다고. 실제로 구청 온라인 민원실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밥퍼 관련 민원이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