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光州保健大學校, Gwangju Health University)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에 위치한 사립 2/3/4년제 전문대학이다.

1971년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이 수피아여자실업전문학교로 개교했으며,[2] 1975년 전라기독학원으로 재단명칭 변경되어 광주서원전문학교로, 1979년 서원보건전문대학으로, 1년 뒤인 1980년 광주보건전문대학으로, 1998년 광주보건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주시립보건대학교라고 불릴만큼 광주광역시의 지원이 좋은편이며, 광주 지역의 유일한 보건계열 전문대학이다보니 졸업생들을 보면 광주광역시 관내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이나 전남 지역의 국립의료원에 취업하는 학생들이 많다.

전통적으로 간호학과, 안경광학과와 물리치료과가 유명하다. 애초에 학교의 시작이 수피아실업전문학교로 시작되었기에 전통도 오래 되었고 취업도 잘 된다[4]. 간호학과는 정부의 간호대학 일원화로 인해 해당학교에서 유일한 4년제 학사학위가 나오는 학과다. 물리치료과는 3년제 과정이지만 설립 역사가 TOP3에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오래되었기에 인기도 많고 인맥이 넓다고 한다.

대부분의 보건계열 전문대가 그렇듯 간호학과가 제일 힘들고 입학성적도 제일 높다. 그러나 간호학과와 다른 과의 입결 차이보다 공부량, 과제량의 차이가 더 크다.[5] 그래서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성실해야 간호학과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전문대학교 특성상 4년에 걸쳐 배울 내용을 상대적으로 2년, 3년안에 배워야 하기에 공부량이 많고 거기에 맞는 커리큘럼대로 따라가야 하므로 강의를 선택해서 듣을 수 있는 게 거의 없고[6] 시간표는 이미 학과에서 짜여져 나오기 때문에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명 '광주보건고'라고도 불린다.

멘토 멘티 시스템을 학과마다 운영하고 있다. 졸업학년에 국가고시를 볼 때 멘토교수 스타일에 따라 멘티끼리 스터디 만들어서 공부하기도 한다.

미션스쿨이다 보니 '채플'[7]와 '기독교의 이해'라는 과목이 있다. '경건회'라는 과목은 1학년 때 1학기, 2학기 동안 월요일 아침 1교시(사실 35분 내외)마다 벧엘관(강당)에 모여 찬송과 말씀 듣는다.[8] 만약 지각이나 결석으로 이수를 못한다면 2학년 때 재이수를 해야 되고 그 때도 이수를 못한다면 3(4)학년으로 이월돼서 들어야 한다. '기독교 이해'는 '경건회'와는 달리 P/F 과목이 아니며, 1학년 기준으로 1학기 2학기 1학점씩 총 2학점이며 오픈북으로 시험본다.

보건대 근처엔 놀 곳도 먹을 것도 그다지 없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많이 축소되었다. 2022년도 기준으로 정문에는 한솥, 올라브리또, 킹스샌드핫도그, 아이리스, 개인카페 몇 곳, 초밥집이 있으며 놀 곳은 끽해야 당구장, 코인노래방, 피시방 정도다. 후문[9]으로 내려가거나 신창동 우체국 방향, 수완지구로 나가야 이것저것 많이 나온다. 그냥 정신건강을 유지하려면, 보건대 근처에서 놀지말자. 학식이 싸고 제일 편하다.

대체적으로 체육대회를 엄청 열심히 준비하고 또 참석을 강요하는 것 같지만, 예전보단 덜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가 2022년부터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다시 실시하고 있다.

▪︎ 2020년 10월 물리치료학과에서 근무하는 조교가 한 학생에게 광주보건대학고 종합정보시스템의 조교 계정정보 넘겨주어 학생에게 시험지를 유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물리치료학과 소속 교수들은 해당 사항 발견 후 학교 중앙본부에 알리지 않고, 시험지 교체 등 후속 조치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시험을 그대로 정상적으로 실시하였다. 보도자료

▪︎ 2022년 8월 22일 월요일에는 광주 보건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었던 1학년 20살 청년이 보육원에서 받은 700만원으로 대부분 대학등록금으로 썼으며 보호연장도 했지만 대학생활이 지치고 힘들어져서 어려워지자 결국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근 주민이 며칠 후에 발견했다고 한다. 청년은 보육원과 대학교기숙사를 왔다갔다했고 주거지도 없는 상태여서 기숙사에만 있기도 했다. 2학기 개강을 앞둔지 거의 1주일이 남는 날짜이였으며 기간으로는 아직은 대학교 방학이었기 때문에 학교에 들어간 사람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뉴스 영상에서 모자이크를 했어도 대학을 다녔던 재학생들과 졸업한 학생들이나 대학건물 구조를 잘 알았던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