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범

대한민국의 전 환경운동가, 관료이다.

이신범 전 국회의원은 그의 사촌 형이며, 독립유공자 이계한은 그의 큰아버지이다.

1954년 9월 25일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아버지 이계청(李啓淸, 1914. 6. 23 ~ 1984. 1. 21)과 어머니 동래 정씨 정진완(鄭鎭婉, 1914. 12. 25 ~ 1989. 7. 19)[9] 사이에서 5남 1녀 중 다섯째 아들(막내)로 태어났다. 1974년 서울고등학교, 197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8년 상문고등학교 독일어 교사로 근무했으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에 편입학해 1981년 졸업했다. 이후 198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로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1983년 3월부터 1984년 7월까지 인천대학교, 1988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광운대학교 등지에서 강사로 출강했으며, 김영삼 정부 시절이던 1993년 3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장을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에 투신했다. 1998년 1월부터 1998년 5월까지 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1998년 5월부터 2002년 3월까지 한국자원재생공사(現 한국환경공단) 사업·사업지원이사, 2002년 2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고, 그 밖에도 생명의숲가꾸기운동본부 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고양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의 시민사회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였다.

2003년 6월부터 2003년 9월까지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2003년 10월부터 2006년 4월 6일까지 한국환경자원공사(現 한국환경공단) 사장을 역임했고, 2006년 4월 7일부터 2007년 9월 4일까지 제11대 환경부장관을 지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통합당에 고양시 덕양구 을 선거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송두영에 밀려 탈락하였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였다. 2019년 11월 11일 주 말레이시아 대사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