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나치 독일 관계

1933년 히틀러의 집권 이후부터 1945년 나치 독일이 패망할 때까지의 미국과 나치 독일의 관계를 다룬 문서.

전간기의 미국은 중립을 표방하며 안슐루스나 뮌헨 협약과 체코슬로바키아 강제 병합 등 나치 독일의 팽창 정책에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 사실 미국은 뉴딜 정책으로 대공황의 혼란을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었기에 나치 독일과는 적대 관계로 있지 않았다. 게다가 유럽 내부의 문제였기에 미국이 관여할 여지는 없었다. 나치 독일이 폴란드 침공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도발하며 프랑스 침공, 영국 본토 항공전, 노르웨이 침공, 유고슬라비아 침공, 그리스 침공, 독소전쟁 등을 벌이는 와중에도 미국은 중립을 표방하며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이 1941년 12월 7일 진주만을 기습공격하면서 나치 독일과 미국의 관계는 반전을 맞이하였다. 미국은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에 대하여 선전포고를 했지만 나치 독일에 대한 선전포고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나치 독일에서 미국에 대하여 선전포고를 하자, 미국은 나치 독일에 선전포고를 날렸고 194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 개입하였다. 미국이 선전포고를 하고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에 참여하면서 이때를 계기로 나치 독일과 미국은 적대 관계가 되었다. 미국의 참전으로 나치 독일은 열세에 몰렸고 결국 1945년 패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