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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 넘은 '실버일꾼' 비중 급증…가장 늙은 일본도 뛰어넘었다 [고령근로 빛과 그림자]

    60세 넘은 '실버일꾼' 비중 급증…가장 늙은 일본도 뛰어넘었다 [고령근로 빛과 그림자]

    같은 달 일본 총무성 통계를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22.1%(6726만명 중 1488만명)로 한국보다 낮았다. 60세 이상을 고령자로 봤을 때 3월 고령 취업자 비중이 일본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00년엔 한국(8.9%), 일본(13.6%)이었고, 2019년만 해도 한국(16.8%)과 일본(21.2%)의 고령 취업자 비중은 4%포인트 이상 차이 났다.

    2024.06.14 05:00

  • "젊은층보다 노련, 모바일도 능숙"…'파워 시니어' 퇴직은 없다 [고령근로 빛과 그림자]

    "젊은층보다 노련, 모바일도 능숙"…'파워 시니어' 퇴직은 없다 [고령근로 빛과 그림자]

    2018년 도입된 이 제도는 정년퇴직 예정자 중 일정 인원을 동일 직무·동일 근무지에서 최대 2년간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3일 발표한 '직무 분석을 통해 살펴본 중장년 노동시장의 현황과 개선 방안'에 따르면 중장년층이 청년기에 전문적 업무를 수행했더라도 퇴직 후 직무단절을 겪으며 저임금·저숙련 직무로 이직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연 KDI 연구위원은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의 경우 재직기간에 비례해 자동으로 임금이 높아지는 만큼, 중장년 근로자의 조기퇴직을 유도하고 재취업 시 일자리의 질을 낮출 수 있다"라며 "재직기간보다는 직무의 내용과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를 확대 도입해 직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언했다.

    2024.06.14 05:00

  • "13억 연봉-美영주권, 이런 엔비디아와 인력 경쟁" 스타트업 호소

    "13억 연봉-美영주권, 이런 엔비디아와 인력 경쟁" 스타트업 호소

    김경수 한국팹리스협회장(넥스트칩 대표)은 "국내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해외 연구 인력을 바로 채용할 수 있는 비자 프로그램과 엔지니어의 장기근속을 돕기 위해 RSU에 세제 혜택 적용"을 건의했다.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의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메티스엑스의 김진영 대표도 "100만 달러(약 13억7350만원) 연봉에 미국 영주권까지 받게 해주는 엔비디아와 인력 확보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팹리스가 혼자서 보상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제도적으로 경쟁력 있는 패키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전력 AI 반도체 개발사인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중국이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이 있지만, 미국의 규제로 거기에 넣을 AI 반도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만·중국으로부터 딥엑스 제품 수출 제안을 많이 받지만, 스타트업이 미국 상무부의 제재를 모두 검토해 문제 없이 수출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2024.06.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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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 미비”…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

    “시스템 미비”…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빌렸다 갚는 기한은 90일(최대 12개월)로 개인과 같아지고, 불법 공매도 벌금을 부당이득규모의 4~6배로 강화하는 등 변화를 예고한다. 하지만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막는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매도 금지 기한’을 내년 3월까지 늦춘 데는 ‘개인 투자자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공매도 금지 연장뿐 아니라, 전산 시스템 구축과 기관·개인의 거래 조건 통일을 골자로 하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도 확정해 내놨다.

    2024.06.14 00:11

  • 모래톱, 꼬부랑 산길…GV70 AI가 공부했다

    모래톱, 꼬부랑 산길…GV70 AI가 공부했다

    제네시스 GV 시리즈를 포함해 고사양 SUV엔 지형(Terrain)에 따른 구동 성능 변경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이때 지형을 자동 인식해 적용하는 기능을 소개했다. 운전자가 지형에 맞는 터레인 기능을 쓰도록 하기 위해 제네시스는 AI를 도입했다. 이 같은 기능을 갖추기 위해 연구진은 그동안 낙동강 모래톱 길, 커브가 반복되는 충북 단양 산길 등에서 실험을 거치며 AI 학습을 반복했다고 한다.

    2024.06.14 00:11

  • 박정원 “두산, 카자흐스탄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

    박정원 “두산, 카자흐스탄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났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있는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하고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며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4 00:11

  • 물가가 ‘파월 입’보다 강했다…미 증시 최고가

    "물가가 ‘파월의 입’보다 강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뉴욕 증시는 들썩였고, 주요 아시아 주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현지시간 12일) 미국은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연 5.25~5.5%)를 동결했다.

    2024.06.14 00:11

  • “지방 집 있지만, 서울에 한 채 더” 늘어나는 외지인 상경 투자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입자 4840명 중 1061명(21.9%)은 서울 외 거주자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4840건)는 1월(2456건)보다 두 배가량 늘었고, 1년 전(2981건)과 비교하면 62.4% 증가했다. 이를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로 나타내는데,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4월 기준 54.5%로 지난해 말(53.7%)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2024.06.14 00:11

  • 파운드리·메모리·패키징 원스톱 솔루션 제공…삼성, AI칩 역전극 편다

    파운드리·메모리·패키징 원스톱 솔루션 제공…삼성, AI칩 역전극 편다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운드리, 메모리, 후공정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반도체 업체"라며 "AI 시대에 가장 알맞은 파운드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나노 경쟁 대신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기업(IDM)이란 장점을 활용해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를 한팀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턴키(일괄) 솔루션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으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는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2027년 턴키 솔루션에 다양한 기술을 함께 추가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00:11

  • [Editor’s Note] ‘선진국’ 태어난 요즘 청년…중기 꺼린다고 탓만 할 건가

    [Editor’s Note] ‘선진국’ 태어난 요즘 청년…중기 꺼린다고 탓만 할 건가

    올해 3월 기준으로 한국의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취업자 비율이 22.4%를 기록해 일본(22.1%)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바꿔 말하면 새로운 노동력 공급 감소와 인력난으로 산업 기반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수하는 시대가 된 만큼 60세 이상 근로자를 산업 현장에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2024.06.14 00:11

  • “반도체 설비 보조금 30% 지원…원가경쟁력 10% 높이는 효과”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13일 발표한 ‘반도체 공급 역량 및 원가경쟁력 향상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 반도체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 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20년 연평균 8%에서 2020~2022년 53%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역시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 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3%에서 42%로 크게 증가했지만, 기술 발전 기여도는 97%에서 58%로 줄었다. 보고서는 "첨단 공정 미세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물리적 한계에 근접하면서 기술 발전보다는 설비 증설을 통한 공급 능력 확대가 반도체 생산 역량 확보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4 00:11

  • K조선 ‘러시아 악재’…국제제재로 계약 철회, 수주 물량 다 날릴 판

    러시아 선주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함과 동시에 납부한 선수금 8억 달러(약 1조1012억원)와 지연 이자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계약 해지는 국제 소송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즈베즈다와 계약 유지 여부를 놓고 협상을 이어왔으나 이달 11일 즈베즈다측이 계약 불이행을 주장하며 17척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국제 소송으로 이어지는 만큼 결론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해 소브콤플로트로부터 5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던 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한 뒤 가까스로 새로운 선주에게 재판매했다.

    2024.06.14 00:11

  • 이재용, 미국서 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CEO 만났다…AI 활용 논의

    이재용, 미국서 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CEO 만났다…AI 활용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메타·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 후 대형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있는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서부에 머물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을 만났다. 이 회장은 앞선 10일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DSA에서 퀄컴의 아몬 CEO를 만나 AI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06.14 00:11

  • GS칼텍스, 일본에 친환경 화장품 연료 공급 길 열어

    GS칼텍스, 일본에 친환경 화장품 연료 공급 길 열어

    GS칼텍스가 글로벌 화장품 원료 유통 기업인 일본 서밋 코스메틱스와 손잡고 친환경 화장품 원료 사업 확대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서밋 코스메틱스와 그린다이올(GreenDiol) 원료 화장품 시장 개척,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PMDA 허가를 받으면 그린다이올은 일반 화장품 원료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있어 공급 대상이 넓어진다.

    2024.06.14 00:11

  • [사진]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사진] 외국인 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9%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위 국가인 대만은 42만300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오히려 7.5% 더 많다. 사진은 이날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2024.06.14 00:11

  • 지방도시공사 역할 늘린다지만…‘부채비율’ 규제에 발목

    지방도시공사 역할 늘린다지만…‘부채비율’ 규제에 발목

    정부가 최근 3기 신도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시공사의 사업 참여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지방 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신도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선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데 정부의 재정건전성 유지 기조에 맞춰 부채 비율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라 추가 여력을 내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기존에는 전년도 결산기준 부채 규모 1000억원 이상 또는 부채비율 200% 이상인 공사·출자출연기관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는데 지난해 10년 만에 제도가 개편됐다.

    2024.06.14 00:11

  • 권도형, 미국 SEC와 벌금 6조원 납부 합의

    권도형, 미국 SEC와 벌금 6조원 납부 합의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대표인 권도형(33·사진)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의 액수는 SEC가 당초 책정한 액수(52억6000만 달러)보다 적다. 미국 뉴욕 검찰은 지난해 권씨를 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2024.06.14 00:10

  • 쿠팡, 순위 조작해 PB상품 1위로…사상 최대 과징금 1400억

    쿠팡, 순위 조작해 PB상품 1위로…사상 최대 과징금 1400억

    임직원을 동원해 수만건의 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고, 자체 PB상품을 검색 결과 상단에 고정하는 등 알고리즘을 조작한 행위가 드러났다. 객관적인 판매량, 가격, 구매 후기 수 등을 반영해 순서를 정하는데 여기에 자기 상품의 순위를 올리는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쿠팡이 알고리즘 조작이나 임직원 동원 구매 후기 등 비정상적 방법으로 자기 상품을 입점업체 중개상품보다 우대한 것"이라며 "그 결과 소비자는 상품의 우수성을 오인해 구매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2024.06.14 00:10

  • 이재용, 저커버그 집서 회동…2주간 미국 빅테크 CEO 만났다

    이재용, 저커버그 집서 회동…2주간 미국 빅테크 CEO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메타‧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 후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있는 미국 동부(뉴욕‧워싱턴)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미국 서부에 머물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을 만났다. 이 회장은 앞선 10일 새너제이에 있는 삼성전자DSA에서 아몬 퀄컴 CEO를 만나 AI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06.13 18:26

  • 전산 시스템 구축에 공매도 금지 연장…내년 3월 31일 재개

    전산 시스템 구축에 공매도 금지 연장…내년 3월 31일 재개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막는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매도 금지 기한'을 내년 3월까지 늦춘 데는 '개인 투자자의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내년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제도 개선을 위한 법 개정도 연내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은 전산 시스템이 완비될 때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공매도 금지 연장뿐 아니라, 전산 시스템 구축과 기관·개인의 거래 조건 통일을 골자로 하는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도 확정해 내놨다.

    2024.06.13 18:23

  • 삼성전자, "2나노·원스톱 서비스로 AI시대 가장 알맞은 파운드리 될 것"

    삼성전자, "2나노·원스톱 서비스로 AI시대 가장 알맞은 파운드리 될 것"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알맞은 파운드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운드리, 메모리, 후공정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반도체 업체"라며 "AI 시대에 가장 알맞은 파운드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으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는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2027년 턴키 솔루션에 다양한 기술을 함께 추가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8:20

  • 공정위 1400억 과징금 부과에 쿠팡 “유통 고유 권한, 역차별” 반발

    공정위 1400억 과징금 부과에 쿠팡 “유통 고유 권한, 역차별” 반발

    앞서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순위 조작 등을 통해 직매입 상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 ‘자기 상품’을 사이트 상단에 배치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제재에 나섰다. 이에 대해 공정위 측은 "이번 건은 온라인 플랫폼이자 상품 판매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가 자기 상품을 중개 상품보다 검색 순위에서 우선 노출한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오프라인 진열의 경우 위치와 순위가 무관하고 매장 전체를 둘러보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다"며 성격이 다르다고 규정했다. 이날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 임직원의 구매 후기 작성·높은 별점 부여로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21만 개 입점업체의 4억 개가 넘는 중개 상품보다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위계 행위를 했다며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했다.

    2024.06.13 18:01

  • 반도체, 설비 중요성 커져…“보조금 30% 지원→원가 10% 절감”

    반도체, 설비 중요성 커져…“보조금 30% 지원→원가 10% 절감”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13일 발표한 ‘반도체 공급 역량 및 원가경쟁력 향상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D램 반도체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 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20년 연평균 8%에서 2020~2022년 53%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역시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 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3%에서 42%로 크게 증가했지만, 기술 발전 기여도는 97%에서 58%로 줄었다. 보고서는 "첨단 공정 미세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물리적 한계에 근접하면서 기술 발전보다는 설비 증설을 통한 공급 능력 확대가 반도체 생산 역량 확보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6.13 17:58

  • 美 금리 1년째 동결…“금리 1회만 인하”에도 시장은 CPI에 환호

    美 금리 1년째 동결…“금리 1회만 인하”에도 시장은 CPI에 환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낮췄지만,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뉴욕 증시는 들썩였고, 주요 아시아 주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이 CPI에 더 크게 반응한 것은 이번 FOMC엔 CPI 지표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석한 영향도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를 중시하는 Fed 특성상 앞으로 남은 세 번(7ㆍ8ㆍ9월)의 CPI가 둔화하는 추세를 확인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2024.06.13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