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기(열차)

JR 서일본이 운행하는 호쿠리쿠 신칸센의 열차 등급으로 도야마역에서 츠루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다. '츠루기'는 일본어로 검(劍)을 뜻하며, 도야마현의 명산 중 하나인 츠루기타케에서 따 왔다. JR 서일본 구간에서만 다니는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동일본 출신의 E7계가 투입되기도 한다.[1]

2015년에 호쿠리쿠 본선의 카나자와 이북 구간이 제 3섹터화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호쿠리쿠선을 이용했던 각종 특급[6]들이 더이상 토야마로 들어갈 수 없고 카나자와행으로 단축하게 되었다. 그래서 특급들의 운행구간에서 제외된 카나자와~토야마를 위의 열차들의 시간표에 맞춰서 릴레이하는 열차로 처음 신설되었다.

2024년 호쿠리쿠 신칸센이 츠루가로 연장되면서, 호쿠리쿠 본선의 츠루가 이북 구간은 제 3섹터화 되며, 호쿠리쿠선을 이용했던 선더버드, 시라사기 등 특급 역시 츠루가행으로 단축하게 되면서, 현재 선더버드 및 시라사기의 시간표에 맞춰 릴레이하는 열차의 역할을 맡고 있다. 2024년까지는 카가야키나 하쿠타카로 연계되지 않는 특급 열차에만 츠루기가 편성되어 있었으나, 츠루가 연장 이후 츠루기의 25왕복과 선더버드의 25왕복이 1대1 대응되어 있다.

역할에 있어서는 JR 큐슈의 타케오온센역 환승[7] 또는 과거의 신야츠시로역 환승[8]과 유사하지만 환승 방식이 조금 다르다. 동일 홈에서의 평면환승을 통해 3분 환승을 진행한 두 사례와 달리, 츠루가역의 재래선 특급 승강장과 신칸센 승강장은 분리되어 있으며, 환승 시 환승 개찰구를 통과하여야 한다.

츠루기 1~50호의 총 25왕복은 선더버드의 25왕복 및 시라사기 15왕복과 접속되며, 토야마 - 츠루가 속달 5왕복[9], 토야마 - 츠루가 각역정차 13왕복[10], 카나자와 - 츠루가 속달 4왕복[11], 카나자와 - 츠루가 각역정차 3왕복[12]으로 구성된다. 추가적으로 선더버드 첫차 이전의 카나자와 → 토야마, 츠루가 → 토야마, 츠루가 → 카나자와 각역정차 열차와 막차 이후의 토야마 → 츠루가, 토야마 → 카나자와 각역정차 열차가 츠루기 60~64호로 배정된다.

속달 계통은 토야마, 신타카오카, 카나자와, 후쿠이, 츠루가에만 정차한다.

열차의 시각은 카나자와・토야마 방향의 경우, 시라사기와 선더버드 중 나중에 도착하는 열차의 도착시각으로 부터 8~10분 후[13] 츠루가역을 출발하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오사카・나고야 방향의 경우 시라사기와 선더버드 중 먼저 출발하는 열차의 출발 시각 8~10분 전[14] 츠루가역에 도착하도록 설정되어있다.

츠루가 연장 전에는 짧은 운행거리[15] 특성상 8-10호차 및 그란클라스 객차가 없었지만 츠루가 연장개통 이후 8-10호차 확장과 함께 그란클라스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자유석은 1,2호차로 편성되어 있으며, 60~64호의 경우 1~4호차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