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데 미사일

아스피데는 이탈리아의 Selenia(Alenia, 현재 MBDA missile systems)사가 개발한 중거리 반능동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이다. 1971년, 이탈리아 정부가 아스피데 미사일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것은 AIM-7E 스패로우 공대공 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초기에 아스피데는 이탈리아산의 반능동 시커만을 장착하였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리아산의 부품을 늘려갔다. 대표적인 이탈리아산 부품은 탄두, 로켓 모터, 액츄에이터 등이다. 아스피데의 파생 버전은 다음과 같다.

1979년, 아스피데는 함대공, 지대공 버전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공대공 버전은 다른 것들 보다 개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1974년, 공대공 버전의 시험비행이 시작되었다. 1981년 ~ 1986년, 공대공 버전의 비행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1988년, 공대공 버전의 실질적인 운용이 F-104 Starfighter에서 시작된다. 아스피데의 구조는 시스패로와 내부 배치가 비슷하다는 것만 빼고 내용물이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1980년대 말, 펄스 도플러 J 밴드 레이더가 연구됨에 따라 아스피데의 능동레이더 버전 개발(IDRA)이 시작되었다. 1990년 말, 아스피데의 IDRA는 꾸준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IDRA 보다 염가의 아스피데 개량형(Aspide Mk. 2)의 개발을 시작하였다. 이탈리아 공군은 유로파이터에 암람 대신 이것을 장착하고 싶어하여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였다. 하지만 토네이도 F3 장착 등, 여러가지 시도와 계획이 좌절되면서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1993년, 아스피데의 능동레이더 버전 개발(IDRA) 계획은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었고 끝내 아스피데 Mk. 30(아스피데 2000)을 공개하게 된다. 이것은 아스파이드 Mk. 2와 비슷한 능력을 보유하였지만 반능동 레이더 시커에 Mk 1 미사일의 탄두를 장착한 것이였다. 1996년, 이탈리아 공군은 결국 반능동 시커가 달린 아스피데 Mk. 1 미사일의 도입을 포기하게 된다. 한편 능동 레이더 버전인 아스피데 Mk. 2(IDRA) 프로젝트도 종료된다.

아스피데 Mk. 1은 'Continuous Wave monopulse' 기법을 활용한다고 한다. 때문에 낮은 RCS값을 가진 물체에 대한 대응이 뛰어나고 ECCM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이것은 아스피데 Mk. 1에 능동형 AS3 J 밴드 'mono-pulse pulse Doppler' 시커를 장착한 것이다. 50km 정도의 중거리 목표에 대해서는 데이터 링크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위치 정보를 갱신하고 수동으로 관성항법에 의해 접근한다. 목표물이 8km 정도인 단거리에 들어서면 능동 호밍 레이더를 이용하기 시작하여 목표물을 추적하고 타격한다.

아스피데 Mk. 1을 개량한 버전. 미사일의 몸체 직경을 키워 아스파이드 Mk 1 보다 강력한 로켓 모터를 장착하였다. 또한 ECCM 능력을 강화시켰으며 반능동 레이더 시커를 탑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