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총회신학교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전로 320에 위치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산하의 4년제 학사학력 인정 각종학교. 그리고 최후의 사립 고등교육기관 각종학교. 학사학력 인정 각종학교 중에서 가장 늦게 개교했다. 약칭은 순총신.[1]

한국어 명칭을 그대로 번역하면 Full gospel General Assembly Theological seminary지만 영어 명칭이 Korean Christian College이다. 직역하면 한국기독대학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은 서울기독대학교나 한신대학교(구 한국신학대학교) 안양대학교(구 대한신학교)와 헷갈린다고 한다.

충원율이 60%이지만 중앙승가대학교와 비슷한 성격의 대학이며 순복음교회라는 이명으로 유명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의 각종학교라서 망하진 않을듯. 혹여나 학교의 존폐를 고민할 위기가 닥친다고 해도 한세대학교와 합병하여 이원화캠퍼스가 되면 그만이라서 걱정할 일이 없다.

원래 충청북도는 개신교 미션스쿨이 없었다. 그래서 고등교육기관을 새로 유치하려는 충청북도와 신학대학을 더 세우고 싶었던 개신교계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충청북도에 신학대학을 개교하려는 시도가 여러 번 생겨난다.

첫 번째 시도는 음성군의 감리교신학대학교 제2캠퍼스 개교 계획이었다. 감신대는 1990년 3월 12일에 이사회에서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원당리에 제 2캠퍼스를 개발하기로 가결하였고, 1992년 9월 10일 구덕관 총장이 취임사에서 해당 계획을 밝혔는데, 구덕관 총장의 오해가 다분한 발언들과 감신대생들의 분노 때문에 구덕관 총장이 퇴진하여 계획이 엎어진다.

두 번째 시도는 음성군의 개혁신학교 개교였다. 1979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의 분열로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이 생겨났는데, 당시 꽤 큰 세력을 갖고 있던 예장 개혁은 교육부에게 인가받은 신학교를 갖길 원했고, 음성군도 감신대 제2캠퍼스 계획이 엎어지자 아쉬웠기에 1995년에 개혁신학교 개교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예장 개혁과 이사회의 내분 때문에 학사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실질적으로 1년만에 폐교하였고 2008년까지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되어 아시아대학교와 함께 사라진다. 결국 음성군은 더이상 신학대학을 유치하지 않으려 한다(...)

마지막 시도가 바로 순복음총회신학교이다. 순복음총회신학교는 제천시가 개교를 시도한 것은 아니고, 원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의 충북 지역 미인가 신학교였지만 개혁신학교가 사라졌기에 충청북도에 정규 개신교 신학대학이 없다는 점 덕분에 2009년 교육부에게 인가를 받게 된 경우이다. 상술한 개혁신학교와 마찬가지로 4년제 학사 학력 학위인정 각종학교로 인가받게 되었다. 이로써 충청북도의 유일한 정규 신학대학[2] 타이틀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리고 학령 인구 감소 때문에 더이상 신학교 학부 과정을 각종학교로 인가시키는 것이 채산성이 없어서 마지막 각종학교가 되었다. 순총신 이후로 인가받은 신학대학은 모두 석, 박사 과정만 있는 대학원대학이다.

2010년 3월 1일 순총신이 개교함으로써, 기하성 서대문은 산하 미인가 신학교들을 순총신과 순복음대학원으로 통합시켜 일원화시켰다.

2018년 기하성 계열 교단들이 모두 합동하여 한세대학교, 성산효대학원대학교와 한솥밥을 먹게되었다.

규모가 작아서 단과대학이 없고 학부제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