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다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헬레브론, 툴라리스 드레드브링어와 함께 케인을 숭배하는 다크 엘프 캐릭터이다.

케인을 섬기는 노파 여왕 (Hag Queen) 중에서도 나이 많은 자들 중 하나이다. 카론드 카르의 위치 엘프 세력인 케인의 신부들(Brides of Khaine)의 여군주(Mistress)로서 활동했다.

그러나 그녀가 나이가 많다고 해도 헬레브론과 같은 다른 노파 여왕들과 비교하면 아직 젊은 축에 속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말레키스의 가장 치명적인 종복 중 하나로 꼽히며, 가장 위대한 노파 여왕으로서 교단을 이끄는 것을 꿈으로 삼고 있다.

칼도르가 그림자땅(구 나가리드 왕국)을 침공할 때 그녀는 말레키스의 명령을 받고 위치 엘프들과 함께 그의 세력에 동행했다. 그녀는 이 기회를 통해 케인의 이름으로 피를 많이 흘리게 될 것을 기대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파괴되어 폐허가 된 토르 안렉의 피흘리는 손의 신의 대신전 (The Temple of The Bloody Handed God)'을 재건하고자 희망하고 있었다.

이후 임랄리온이 지키는 독수리 고개를 공격할 때, 자신이 군세를 이끌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는 하이 엘프 수비자들이 후퇴하지 않을 태세인 것을 보고, 살해의 군주에게 바치기에 딱 좋은 대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이끄는 위치 엘프들은 주둔군 대장 임랄리온이 이끄는 하이 엘프 군대와 교전했고, 수비대들을 철저히 학살해 나갔다. 그러나 피에 심취해서 방심한 틈을 타서 공격한 임랄리온의 일격에 치명상을 입었다.

다만 이후 케인의 축복 빨로 버텨냈는지 회복하여 칼도르와 칼라이단이 맞붙은 최후의 결전에 참전해 싸웠다. 그러나 칼도르의 목이 잘리고 다크 엘프들이 패배하게 되면서 그녀 역시 후퇴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나가로스가 코른의 대규모 군세에 침공당했을 때, 그녀의 도시 카론드 카르는 피 묻은 자 하르그로스에게 공격을 받았다.

말리다는 코른의 데몬 프린스 카스트라가르와 대결했고, 괴물을 추방시키려는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패배해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