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치인)

대한민국의 전 정치인, 법조인이다. 본관은 김해(金海).

김현웅 전 법무부장관의 아버지이며, 아들도 대를 이어 법조인으로 활동 중이다.

1938년 2월 15일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 고옥리 축두마을에서 태어났다. 고흥풍양서초등학교, 광주서중학교, 광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제1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대법원 재판연구관 판사, 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고, 판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변호사를 개업했다.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전라남도 고흥군-보성군 선거구에 출마하였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었으나 옥중에서 민주공화당 신형식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다. 1979년 6월 신민당 입당을 선언하였다가 취소하였다. 그리고 최치환, 김진만, 변정일, 이후락, 박용기, 함종빈, 박정수, 정휘동, 임호, 임영득, 한갑수, 홍성우, 권오태, 윤재명 등과 민주공화당에 입당하였다.

1980년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자 정치규제를 당했다. 1984년 정치규제에서 해금되었고, 같은 해 신한민주당 창당에 참여하였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신한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였다. 이후 학생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한 변론에 힘썼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평화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였다.

1995년 8월 6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