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87년 포스트시즌

1987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10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렸으며 전.후기1위 삼성, 전기 2위 OB, 후기 2위 해태가 참여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 해태는 1승 2패로 뒤지다 2연승으로 천신만고 끝에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참고로 이 해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는 해태의 연고지인 광주직할시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렸고 무등 야구장에서 야구 종목 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해태는 제2 홈구장이던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렇게 해서 전/후기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승자인 해태 타이거즈간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1987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예상을 뒤엎고 해태 타이거즈가 프로야구 역사상 첫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이는 한국시리즈 역사상 첫 스윕 우승이었다.

참고로 플레이오프 5경기와 한국시리즈 4경기 등 포스트시즌 9경기가 모두 낮경기(오후 2시)로 열린 유일한 시즌이다. 직전 해인 1986년 야간 경기 후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치안 유지와 통제를 위해 낮에 경기가 열리도록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KBO 플레이오프/1987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1987년 한국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