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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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소는 북위의 태조 도무제와 부인 하란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탁발소는 북위의 제2대 황제가 되는 태종 명원제와는 이복형제가 된다. 탁발소의 모친인 하란씨는 도무제 탁발규의 생모인 헌명황후의 여동생[1]으로 미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탁발규는 하란부에 있을 때 하란비의 미려한 외모를 보고, 헌명황후에게 부인으로 들이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헌명황후는 이렇게 반대했다.
不可. 此過美, 不善, 且已有夫.
안 된단다. 내 여동생은 미모가 빼어나지만 착하지 않고, 또 이미 남편이 있단다.
하지만 탁발규는 비밀리에 사람을 보내 하란씨의 남편을 죽여(...) 하란씨를 부인으로 들였고 탁발소가 태어났다. 탁발소는 403년에 청하왕으로 책봉되었다. 하지만 성격이 매우 험악했고 밖으로 나가 노는 것을 좋아하며, 행인을 겁박하거나 개와 돼지를 죽이는 걸 즐겼다. 한때 도무제가 탁발소를 혼내며 우물 안에 거꾸로 매달다가 거의 죽기 직전에서야 풀어줄 정도였다. 이복형인 탁발사가 탁발소를 꾸짖기도 했지만 결국 탁발사와 탁발소는 어울리지 못했다.
409년, 탁발규는 하란씨에게 욕을 퍼붓고 그녀를 궁에 가두어 죽이려고 했다. 하란비는 아들인 탁발소에게 도움을 청했고, 마침 아버지에게 원한이 깊었던 탁발소는 궁궐 담장을 넘어 탁발규를 시해하는 패륜을 저질렀다. 탁발규가 시해당한 다음날, 태자 탁발사는 변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궁으로 돌아와 이복동생인 탁발소와 그의 모친인 하란비를 사사시키고 황제에 즉위했다. 이때 탁발사와 탁발소의 나이는 각각 18살, 16살이었다.
[1] 즉 탁발규에게는 이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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