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모미지

《신좌만상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카지리카무이카구라》의 등장인물.

에도에 자리잡고 있는 야츠카하기의 일원이며, 키나사에 자신의 영지를 만들어놓고 지낸다. 이점과 더불어 천마 특유의 침략자에 대한 적대감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대화가 통하기도 하는 등 야츠카하기중에서 이질적인 존재. 하지만 타 멤버들에 비해서 증오심이 약한 것일 뿐 모미지도 서쪽 세계와 침략자에 대해 그렇게 우호적이진 않다.

이름은 나가노현에 전해지는 귀녀 모미지(紅葉) 전설의 모미지에서 따온 것.

Dies irae의 리자 브렌나가 변모한 천마. 증오심이 적거나 비교적 능력이 약한 편인 건 천마 야토(후지이 렌)과의 접점이 적어서인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츠카하기의 일원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렌보다는 자신의 증손녀(테레지아) + 자식(이자크)인 천마 토코요에 대한 모성애 때문이다.

리자 브렌나 문서 참조.

과거 자신들의 동지였으며, 그중에서도 특별히 이래저래 깊은 관계였던 미카도 류메이가 에도를 떠나 서쪽에 자리잡은걸 의아하게 여겨 키나사에 들른 동정군 멤버들을 잡아들여 그중에서 류메이와 가까운 마다라 야코와 류스이를 자신의 앞으로 불러 대화를 나눈다.

서로의 입장과 목적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가다 모미지는 결국 자신들을 버린 류메이가 헛짓거리를 했다고 판단하고, 류스이도 과거 동정군의 전사자들을 가지고 노는 모미지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류스이 일행은 독 안에 든 쥐 신세였으나 싸우지는 않고 성만 부수며 떠난다.

야토를 걱정해 동정군이 에조에 도착하기 전에 끝장내려고 독단으로 나선 토코요를 지키기 위해 다른 여성진과 함께 해협으로 가서 류메이와 정면대결을 벌인다. 죽은 동정군 병사들을 자신의 휘하에 넣어가면서 류메이에게 파순의 세계에서 태어난 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느냐고 화를 낸다. 황금이 죽은 뒤에 그에 대한 충성(애정)도 잊어버렸냐고 규탄하면서 공격하다가 류메이가 딸을 감싸다 상처를 입는걸 보며 경악한다.

이윽고 몸이 부서져가면도 전력을 발휘해 시체 군단들을 태워버린 류메이에게 뺨을 맞는다.[1](#) 야토가 시간을 멈춰가면서 버티고 있었던 새로운 시대를 열 신세대를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걸 모르냐며 너희들은 단지 야토에게 응석부르고 있을 뿐이라고 일갈하는 류메이에게 자신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서야 부모다운 일을 해줄 수 있었는데 딸의 소원을 부술 수는 없다며 고백한다. 이 순간 코가 린도가 천마 토코요를 향해 쏜 화살을 자신의 몸으로 막으며 치명상을 입고, 엘레오노레와 서로 모친으로서 승부할 수 있었다면 좋았다고 생각을 하며 소멸한다.

참고로 이번에도 팀킬당했다. 애초에 린도가 쏜 화살은 토코요가 진명인 리자라고 부른 것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니. 게다가 이때 린도에 의해 약화된 멤버 전원이 Dies irae 레아 루트에서 히무로 레아의 행동으로 인해 팀킬당한 멤버들.

후일담에선 류메이의 환생과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천구도에서 원했던 대로 수많은 애들의 모친이라는 점으로 승부하고 있는 모양이다. 야코는 방식은 다르지만 둘 다 결론은 바르다는 점에 감탄한다. 아쉽게도 결혼은 아직 못한 모양. 토코요는 이번엔 고아원 출신이고 신좌가 세 번 교체되도록 빈유인 토코요는 모미지의 가슴에 아직도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전연령판 발매 기념 발렌타인 무비에서는 색기 대폭발. 게임 내에서 이렇다할 노출 CG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간드러지는 목소리만으로도 엄청난 색기를 내뿜었다. 친구인 류메이가 드디어 고백에 성공하는 순애보를 보인 것과는 정반대.